이 기사는 2010년 08월 13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생회사 신성건설의 재매각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제한경쟁입찰'로 매각 방식이 변경됐다. 소요 시간을 줄여 딜 성사 확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신성건설의 기업회생절차를 주관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와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신성건설의 재매각 일정을 확정하고, 매각 방식을 제한경쟁입찰 형태로 바꾼다고 밝혔다.
회생회사 인수·합병(M&A)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매각측은 신성건설의 회생을 위해 보다 빨리 딜을 성사시키고자 매각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실시된 1차 매각 당시 이미 충분한 마케팅이 이뤄진데다, 인수 의지가 높은 원매자들과의 접촉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이에 별도의 매각공고는 내지 않는다.
매각 대상은 신성건설의 사업부문이다. 매각측은 인수자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성건설의 자산과 사업부문을 분리 매각하기로 했다. 신성건설이 보유한 자산 중 가장 덩치가 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유진상가(감정가 약 147억원)는 1차 매각 때 새 주인을 찾았다. 나머지 자산도 각각 입찰을 통해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신성건설에는 1차 매각에 응찰했던 대선건설 등을 포함, 복수의 후보들이 인수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매각에는 대선건설, SM그룹의 삼라건설, 개인투자자 총 3곳이 참여했다.
인수의향서(LOI) 접수는 16일부터 20일까지다. 본입찰은 이달 말께 실시할 예정이다. 일정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게 매각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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