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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노장' SK인천석화, 1.6조 투자로 부활 [Company Watch]노후 설비 탈바꿈...고부가제품 생산 늘어, 올 흑자 예상

김익환 기자공개 2015-07-20 08:17: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7일 13: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972년 인천 공장을 준공한 SK인천석유화학(옛 경인에너지)은 설비 노후화로 SK그룹 편입 후 적자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 들어 파라자일렌(PX) 설비 투자 등이 결실을 거두면서 올해 흑자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PX설비 투자·가동과 기존 설비 개선투자로 경질유·등경유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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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상반기 경질유 생산규모가 일일 5만 8200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하고, 같은 기간 경질유의 생산 비중도 26.4%에서 30.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질유 생산규모는 일일 7800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하고 생산량 비중 역시 17.4%에서 4%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부문 제품 총생산량도 크게 늘어서 올 상반기 정유제품 일일 생산량은 15만 3800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64.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질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PX원료인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의 사용 비중을 높이고, 원유 비중은 줄였기 때문이다. 정제과정 때 원유보다 콘덴세이트가 경질유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같은 기간 정유·화학 제품 총생산량은 19만 2700배럴(석유화학 제품 배럴환산 기준)로 지난해 대비 71.2% 증가할 전망이다. PX제품 생산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8월 연산 130만 톤 규모의 PX설비가 가동하면서 생산에 착수했고, 올 들어 정상가동에 착수했다.

설비투자로 저가인 중질유 생산량이 줄고 고가의 경질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설비 가동률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생산량이 70%가량 늘면서 매출이 확대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도 늘면서 올해는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세가 멈췄고, 파라자일렌(PX) 시황도 견조해 올해 SK인천석유화학이 큰 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까지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SK인천석유화학이 설비투자 효과로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되는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5년 법정관리 상태였던 SK인천석유화학을 3조원에 단독 인수했다. 하지만 40념이 넘은 노후화한 설비 탓에 가동률이 50% 미만을 맴돌며 SK그룹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신한-스톤브릿지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신한PEF)로부터 80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금과 출자금을 바탕 삼아 SK이노베이션은 2012년부터 1조 6200억 원을 SK인천석유화학 PX설비를 건설을 추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경질유 생산량이 늘고 중질유 생산이 줄어든 것은 원료인 콘덴세이트 사용을 늘렸기 때문"이라며 "콘덴세이트는 중질유(벙커C유) 비중이 5%인 반면, 원유는 중질유 비중이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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