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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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긍정 평가…IM부문 구원투수 될까 [갤럭시노트9 언팩]고객 니즈 철저 반영…골수팬 교체주기 단축, 신고객 유입 기대

뉴욕(미국)=이경주 기자공개 2018-08-10 08:20:5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0일 00: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에 대해 전문가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부진했던 IM부문에 대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에 삼성만이 할 수 있는 ‘블루투스 S펜'을 도입하고 완성도를 높여 제품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갤럭시노트9이 기존 매니아층 교체주기 단축 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킬 가능성에 주목한다. 일각에선 블루투스 S펜이 성공할 경우 개발 중인 폴더블(접히는)폰과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 갤럭시 노트9 오션 블루
삼성 갤럭시 노트9 오션 블루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공개된 갤럭시노트9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갤럭시노트9은 S펜에 블루투스 모듈을 장착해 카메라촬영 뿐 아니라 유튜브와 파워포인트 등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최대 특징이다. 특히 S펜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캐퍼시터(Super Capacitor)를 탑재해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노트9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 만에 완충된다.

김영우 SK증권 수석 연구원은 "블루투스 S펜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높고, 40초 급속충전 기능에도 환호하고 있다"며 "기능적인 측면에서 실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면 노트시리즈 차별화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이사도 "스펙상향평준화 추세로 신모델에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는 국면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차별화를 잘 꾀했다"며 "향후 S펜 기능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하드웨어 완성도도 극대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럭시노트9은 기본 데이터 저장용량이 128GB로 전작 갤럭시노트8(64GB) 대비 두 배로 늘어나고, 배터리용량도 역시 4000m Ah로 전작(3300m Ah) 대비 21% 증가했다. 더불어 화면은 6.4인치로 역대 최대 크기로 나왔으며, 카메라도 장면에 따라 최적의 색감으로 자동 적용해주는 인텔리전트 기능이 도입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루투스 S펜 뿐 아니라 개선된 듀얼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저장용량과 배터리 증대로 완성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 평가 받을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블루투스 S펜은 삼성전자가 사전 조사를 통해 철저히 고객 니즈를 반영시킨 결과물로 알려졌다. 혁신 이미지를 심기 위해 넣은 필요 이상의 스펙이 아니란 뜻이다.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사전조사를 통해 S펜 기능이 더욱 강력해지기를 원하는 고객니즈를 확인해 이번 모델에 반영했다"며 "내부적으론 블루투스 S펜이 그 간의 소비자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9의 성공은 IM부문이 올 들어 플래그십 스마트폰 교체주기 장기화로 고전하면서 중요해졌다. 올 초 출시된 간판 플래그십 라인업 갤럭시S9은 상반기 출하량이 약 1920만대로 전작(갤럭시S8)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증권가는 파악한다. 이에 IM부문도 올 2분기 매출(24조원)과 영업이익(2조6700억원)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34.2% 감소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을 전작보다 3주가량 빨리 조기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업황악화를 감안해 그동안 갤럭시노트9이 전작과 비슷하게 연간 1000만대 수준 만 팔려도 선방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었다. 하지만 S펜을 비롯한 구체 스펙들이 공개되면서 판매량이 기대치를 웃돌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럭시노트9이 최소 노트시리즈 골수팬들의 교체주기는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고 신규 고객 유입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선 블루투스 S펜 기능이 성공적으로 상용화 될 경우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내년 초 출 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은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7인치대로 기존 스마트폰보다 크게 커지지 않지만 향후엔 테블릿 크기까지 커질 수 있다. 테블릿에선 S펜의 활용도가 더 커질 수 있다.

김영우 연구원은 "블루투스 S펜이 성공할 경우 이를 폴더블 전략과 연결하면 시너지는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폴더블 전략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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