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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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투에 보내는 '보랏빛' 응원

김은 기자공개 2019-07-19 08:09:1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07: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적 마케팅의 거장이자 기업가인 세스고딘은 남과 다른 탁월함을 갖춘 '보랏빛 소'가 되어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소떼를 보면서 소가 있구나하며 지루함을 느끼고 있는 찰나에 보라색 소가 무리 속에 있는 것을 발견하면 신기해서 눈에 확 띄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가 말한 보랏빛 소는 예외적이며 새롭고, 흥미진진하며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리마커블(Remarkable)을 의미한다.

국내 유일 스타트업 대상 IR 토크쇼 방송 '쫄지말고 투자하라(이하 쫄투)'에서는 치열한 벤처생태계에서 '보랏빛 소'가 되어 살아남은 스타트업들을 볼 수 있다. 지난 17일 쫄투의 일곱번째 시즌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시즌은 앞선 시즌들과 다르게 출연진을 스타트업 창업자 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 등 업계관계자로 확대했다. 다루는 분야도 ICT를 벗어나 블록체인, 인공지능, 콘텐츠 등 다양한 신산업으로 넓히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쫄투는 2011년 11월 이희우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등 2명의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토크쇼다. 자금유치 경험이 없고 투자자 접근이 어려운 스타트업에게 기업설명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자와 투자자 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성장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다.

2011년 첫 방송 당시 쫄투는 아이디어 자체는 참신했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아산나눔재단과 한국성장금융의 적극적인 후원과 많은 이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유일무이한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그간 400회에 달하는 진행을 통해 우아한형제들, 마켓컬리, 직방 등 다수 스타트업을 배출했으며 4000억원 규모 이상의 투자유치도 이끌어냈다.

쫄투는 이번에 다시 한번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선배 창업가의 재능기부라는 취지는 살리면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산업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또한 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 대표 등을 참여시키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집중했다. 시즌7에는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유나리 젤리랩 대표, 오현석 디블락 대표 등이 출연해 초기기업 액셀러레이팅과 벤처산업의 미래, 투자, 회수 등 업계 전반의 이슈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쫄투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간의 장벽을 없애고 창업과 벤처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창업생태계를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도 '보랏빛 소'를 꿈꾸는 창업자들에게 아름다운 동기부여가 되어주고 있는 쫄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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