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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마루180' 하반기 입주기업 2곳 선정 건강한형제들·앤스페이스 최종선발, 140개 스타트업 거쳐가

김은 기자공개 2018-12-17 07:28:4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4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스타트업 둥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마루180은 지금까지 140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거쳐 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산나눔재단은 2018년 하반기 마루 180 입주 스타트업으로 '건강한형제들'과 '앤스페이스(NSPACE)' 두 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39대1의 경쟁률을 뚫고 마루180에 입주할 기회를 얻게 됐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9월부터 한 달 가량 국내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했다.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입주사 모집의 지난 4년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건강한형제들은 가정용 운동기구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홈트레이닝에 필요한 운동기구를 직접 제조하고 유통, 마케팅까지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생산과 독립 유통 방식을 채택해 원가를 절감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 초기 외주를 통해 제품을 생산해왔으나, 원가가 높아 신제품 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는 경기도 포천에 공장을 열고 금형을 직접 설계해 운동기구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실내용 스피닝 자전거를 만들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앤스페이스는 공간공유 서비스인 '스페이스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소셜벤처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O2O 서비스를 기반으로 흩어져있는 공간정보를 한곳에 모아 사용자 필요에 맞는 공간을 적정가격으로 제공해준다. 비어있는 공간을 시간 단위부터 일 단위까지 계약서 없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공간 플랫폼으로 자리하며, 약 30만명의 회원과 7000팀의 스몰비즈 공간업체를 연결하고 있다.

건강한형제들과 앤스페이스는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내년 10월까지 독립된 사무 공간을 지정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지출지원, 신용보증기금 지원, 법률상담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 40여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4월 설립한 창업지원센터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이뤄져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크,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퍼블리, 센드버드, 루닛 등 140개 스타트업들이 마루180을 거쳐 갔다.

스타트업들은 입주 기간 중 평균 23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평균 투자금 10~11배 증가, 회사 규모도 약 2~3배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마루 180을 오간 유동인구만 48만명에 달한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2011년 10월 20일 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00억원을 출연하고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현대가 기업이 동참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마루1802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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