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 아래로 '우수수'…순자산 소폭 하락 [변액보험 Monthly]국내 주식형만 1% 대, 마이너스도 수두룩…채권형 부진 지속
이효범 기자공개 2019-11-08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변액보험 펀드들이 지난달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에 비해서 채권형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국내·해외·국내외투자 유형의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인 반면,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이다. 특히 수익률이 부진했던 국내 채권형의 순자산이 감소하면서 전체 변액보험 펀드 시장 규모도 소폭 줄어들었다.theWM에 따르면 국내 22개 보험사가 출시한 변액보험 펀드 중 국내 투자 주식형의 지난 10월 한달간 수익률은 1.09%로 나타났다. 이외에 주식혼합형(수익률 0.04%), 채권혼합형(-0.25%), 채권형(-0.86%), 기타형(0.25%) 등의 수익률은 모두 1%를 밑돌았다. 지난 9월 채권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1%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달성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해외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 중에서도 주식형(0.98%), 기타형(0.93%)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지만, 주식혼합형(-0.33%), 채권혼합형(-0.1%), 채권형(-0.25%), 커머더티형(-1.31%) 등으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다. 국내외투자 유형의 변액보험 펀드 중에서도 주식형(0.79%), 주식혼합형(0.35%), 부동산형(0.57%)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전체 변액보험 펀드 중에서 최고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에서 나왔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코스닥ETF재간접형'으로 10월 수익률은 11.98%에 달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펀드로 지난 2018년 8월 설정됐다. 순자산은 39억원 규모다. 지난 10월말 기준 코스닥 지수는 658.62포인트로 9월말 621.76포인트에 비해서 5.92%(36.86포인트)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0% 수준에 달한다.
지난 한달간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국내 채권형 펀드로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장기채권형'이다. 10월 수익률은 -4.38%로 부진했다. 이 펀드는 2016년 2월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 10.88%를 기록 중이다. 주로 순자산 50% 내로 국내 주식이나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나머지 자산을을 국내외 채권에 투자한다. 다만 실제 포트폴리오에서는 순자산의 90% 가량을 채권으로 편입하고 나머지는 유동성자산으로 갖고 있다.
변액보험펀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해지자 전체 펀드 순자산도 소폭 감소했다. 지난 10월말 기준 전체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101조7864억원으로 전월대비 457억원 감소했다. 전체 펀드수는 1569개로 10월에만 12개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이 85조9209억원으로 전월비 3277억원 감소했다.
이 중에서도 순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유형은 국내투자 채권형이었다. 채권형은 지난 9월에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순자산은 전월대비 1903억원 감소했다. 10월에도 2793억원 감소해 같은달말 순자산은 28조2521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순자산은 각각 846억원, 985억원 씩 감소한 18조8383억원, 13조7378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11조3224억원으로 전월대비 1794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해외투자 주식형 순자산이 6조5654억원으로 전월대비 1210억원 증가했다. 전체 유형 중에서 순자산 증가폭이 가장 컸다. 특히 해외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 중에서는 커머더티형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국내외투자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도 4조5431억원으로 전월대비 1027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주식혼합형 2조9423억원, 채권혼합형 1조905억원 등으로 전월대비 각각 567억원, 389억원 씩 늘었다. 해외투자 변액보험펀드와 마찬가지로 커머더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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