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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주택산업, 인천 검단서 주택개발 추진 600억 PF조달 토지 잔금 납부···자회사 덕평산업개발 시행·혜림건설 시공 맡아

이명관 기자공개 2019-12-13 14:32:5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인 모아주택산업이 자회사를 앞세워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시행은 덕평산업개발이, 시공은 헤림건설이 맡는다. 사실상 자체 개발사업이나 다름없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1700억원 선이다. 현재 착공에 앞서 초기 사업비 조달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성했다. 선분양으로 진행되는 만큼 중도금과 잔금 등으로 잔여 사업비를 충당할 예정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덕평산업개발이 서구 검단신도시 개발부지 매입 잔금을 치르기 위해 600억원 수준의 PF를 조성했다.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유동화회사인 케이모아검단제일차가 유동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키움증권이 대출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다.

이번에 실행된 자금은 토지매입 잔금을 치르고, 초기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추첨을 통해 덕평산업개발이 검단신도시 AB11블록 낙찰자로 선정됐다. 경쟁률은 무려 '207대 1'에 달했다. AB11블록의 대지 면적은 2만1818㎡ 수준이다. 토지가격은 573억원이다. 3.3㎡ 당 860만원 꼴이다. 토지가격을 비롯한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약 1700억원 수준이다.

PF외에 선분양을 통해 유입되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을 통해 잔여 사업비를 충당할 예정이다. 통상 선분양제에선 계약금 납부 이후 6차에 걸쳐 중도금을 납부한다. 이때 대부분 집단대출 형태로 중도금 대출이 일괄적으로 집행된다.

이번에 공급할 예정인 공동주택은 지하2층~ 지상29층, 5개동 510가구 규모다. 앞서 2019년 9월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후 토지 소유권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준공예정 시기는 2023년 1월이다.

이번 개발사업의 시공은 혜림건설이 맡았다. 덕평산업개발과 혜림건설은 모두 모아주택산업의 자회사들이다. 덕평산업개발의 최대주주는 모아주택산업으로 지분 59.3%를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혜림건설의 최대주주는 모아주택사업으로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모아주택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는 한동주 회장이다. 한 회장은 모아주택산업 지분 50.11%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이번 개발사업이 자체 주택개발 사업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되는 분양매출은 분양률 100% 기준 1758억원이다. 자체사업의 손익분기점이 70~80%라는 점을 감안하면 300억원을 상회하는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모아주택산업은 '미래도'라는 브랜드를 보유한 모아건설과 한 회사로 출발했다가 2000년대 초 동업 관계가 청산되면서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이후 모아주택산업은 자체 아파트 브랜드인 '모아엘가'를 앞세워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아주택산업은 독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6년 하반기 5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며 정점을 찍었다. 2016년 분양물량을 기반으로 모아주택산업의 계열 매출은 2017년 4850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다 신규 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작년 2871억원으로 외형이 축소됐다.

향후 모아주택산업의 성장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성패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현재 모아주택산업은 인천 검단을 비롯해 아산, 순천, 광주, 대구, 춘천 등 10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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