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4(화)

financial institution

유리운용, '반도체 인덱스펀드' 판매 은행권 확대 NH농협 15일부터 판매 시작…성장주 투자 인덱스펀드 구조 '주목'

정유현 기자공개 2020-06-18 08:13:3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10: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시브 명가 유리자산운용이 지난 2월 초 내놓은 국내 첫 반도체 인덱스 펀드의 판매가 은행권으로 확대된다. 다수의 증권사를 판매사로 확보한 후 출발했지만 지난 3월 '코로나19'사태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지며 은행 채널 확대에 발목이 잡혔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리자산운용의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15일 오후부터 NH농협은행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NH농협은행뿐 아니라 시중 은행에서도 상품 검토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은행 채널도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증권사 채널에서는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한국투자증권 , 키움증권 , 유진투자증권 , SK증권 ,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펀드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의 대표 종목 30여 개로 구성됐다.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인텔(Inte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편입해 구성된 지수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90% 이상이며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지수다.

유리자산운용은 애플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아이폰이 출시되면 반도체 업계의 두 번째 '빅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란 전망하에 펀드를 기획했다. 5G를 도입한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 주요 국가 중심으로 반도체 부품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네트워크 사용 용량이 늘어나면 서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펀드 출시 당시만해도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으로 확산된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2월 말부터 전 세계로 확산됐고 뜻하지 않게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도래했다. 온라인 개학 및 재택근무, 비대면 마케팅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트래픽이 증가했고 서버와 PC 수요도 늘었다.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세였지만 최근 수요가 몰리며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반도체 인덱스 펀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혜안으로 만든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펀드는 코로나19 이후 최근 금융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언택트 및 성장주 키워드를 선제적으로 대응한 상품이 됐다. 유리자산운용은 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이 어렵지만 이메일 전송 등의 방식으로 꾸준히 상품의 장점을 소개하는 등 판매사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유리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운용비용을 줄이면서도 추적 오차를 최소화하는 운용을 하고있다.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한진규 운용총괄(CIO)와 안재정 해외운용팀장이 운용역을 맡았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연관성이 높은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와 VanEck Vectors Semiconductor ETF 등을 활용해 인덱스 추적 오차 범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모펀드 큰 손인 은행 업계로 판매 채널이 확대되면 펀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시 후 증시 변동성이 커졌고 마케팅이 어려워지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the WM에 따르면 운용 펀드 기준 설정액은 14억원 수준이다. 3개월 수익률은 28.34%로 집계됐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성장주 투자가 대세인데 이 상품은 성장주이면서 인덱스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자들도 자산의 가격 등 투자 방향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인 상품이다"며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을 뿐 아니라 유리자산운용의 정체성을 담은 펀드로 향후 회사 대표 펀드로 키워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