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양인찬 2기' 에셋플러스, 순이익 1년새 4배 껑충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① 순자산(NAV) 연동 펀드 운용보수 55억 전년대비 9.7%↑‥고유재산 투자 '쏠쏠'

정유현 기자공개 2020-09-14 08:21:2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0일 15: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양인찬 대표 재선임 후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고있다. 상반기 대부분의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자 운용보수가 증가하며 순이익이 1년 새 4배 증가했다. 고유재산 투자에서도 쏠쏠한 수익을 올리며 순이익에 기여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13억1818만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3억1529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18배 (3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81억5446만원으로 34% 증가하고 영업비용은 72억8759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018년부터 변경된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여파가 기타포괄손익으로 반영되며 총포괄이익은 적자 상태였다. 기타포괄손실이 발생한 것은 비상장주식의 공정가치평가를 의무화한 'K-IFRS 1109호(IFRS9)'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회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투자한 비상장 기업이 손실을 보고 있다면 고스란히 투자사의 재무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구조였다. 비상장 기업 투자를 진행했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회계 기준 변경 여파를 순이익이 아닌 기타포괄손익으로 표기했다. 지난해 손실을 털어내며 올해 상반기 총포괄손익은 당기순이익과 일치한 13억1818만원으로 집계됐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올해 3월 양인찬 전략사업 부문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양 대표는 2012년~2016년 총괄 대표직을 맡은 후 전략사업부문 대표로 물러났다. 공교롭게 양 대표가 물러난 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실적 하락기를 겪었다.

2016년 영업이익이 65억원으로 반토막 난 데 이어 2017년과 2018년 영업손실 5억6000만원, 1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펀드가 선전하며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을 했다. 올해 초 양인찬 대표가 총괄대표로 복귀하자마자 첫 반기에 좋은 성적표를 받으며 아직 전성기 시절 실적엔 못 미치지만 회복 신호탄을 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펀드 운용 대가로 받는 보수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펀드 운용 자산(AUM)은 6월 말 기준 1조250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소폭(204억원) 증가했다.

운용 자산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펀드 운용보수는 55억290만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펀드 운용보수는 순자산(NAV)대비 책정이 된다. 2분기에 증시가 급반등 하면서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고 이에 펀드 기준가도 상승하며 운용보수가 늘면서 순이익에 기여한 것이다.

상반기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 등 기존의 펀드들이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해외 증시가 상승을 이어가며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는 두 자리수 수익률을 올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이익도 발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없었던 주식 관련 거래 이익으로 15억6020만원의 수수료 수익이 생겼다. 펀드 투자를 위해 헤지 개념으로 선물 등의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다만 같은 과정에서 16억원대의 파생상품 관련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이익의 기여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고유재산으로 투자했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수익이 발생하며 10억6068만원의 영업외 수익도 거뒀다. 직판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합투자증권취급수수료는 4억9712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 감소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상반기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가며 펀드가 좋은 성과를 올린 덕분에 운용 보수가 증가했다"며 "직판의 경우 펀드 성과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환매하는 투자자들이 생기는 등의 이슈로 수수료는 감소했지만 직판 사업업에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