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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PSG, 설정액 감소 불구 반기 순익 '사상 최대'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① 반기 순이익 100억 근접…공모 부동산 신규 설정 및 펀드 청산 성과로 이어져

정유현 기자공개 2020-09-15 08:11:5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4: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반기 기준 순이익이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동엽 대표 체제 3년 차인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펀드 설정액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펀드 성과 및 고유재산 투자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41억9831만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30억5767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영업보고서로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2009년 이후 순이익이 반기 기준 최대치다.


한동엽 대표는 2015년 10월 유경PSG자산운용 부사장으로 합류한 후 2017년 7월 대표직에 올랐다. 취임 후 공모펀드에 치우쳐 있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대체투자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수익 구조를 바꿨다.

대체투자 부문 강화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펀드 운용보수는 160억원으로 한 대표 취임 직전 해인 2016년 영업이익 80억원에 비해 2배 증가했다.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대체투자 사모펀드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모펀드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투심이 악화됐지만 유경PSG자산운용은 공모부동산펀드를 신규로 설정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했다. 지난 2월 유경PSG자산운용이 홈플러스 매장에 투자하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를 설정했다. 또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를 만기전 청산을 진행했다. 연환산 수익률은 17%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펀드에서 성과가 발생하며 상반기 펀드 운용보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말 기준 펀드 운용보수는 91억2698만원으로 63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펀드 설정액은 2조8197만원에서 1조364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부동산 펀드 성과가 수수료 수익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에서 13억3638만원을 벌어들이며 순이익에 기여했다. 주식 처분 이익으로 2억1037만원, 펀드 처분이익 5923만원,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증권평가이익 10억6677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고유 자본으로 투자한 펀드 등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순이익이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50억356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비용 증가 요인은 수수료 비용이다. 지난해 상반기 2118만원이었던 수수료 비용은 올해 상반기 7억6226만원으로 증가했다. 신규 투자를 위해 투자자문 수수료 비용도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831만원이었던 투자자문 수수료는 올해 상반기 6억6458만원으로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41억6043만원으로 전기 대비 3.1% 증가했다. 복리후생비가 2억6938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 판관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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