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클리닝 스타트업' 생활연구소, 200억 시리즈C 시동 '청소연구소' 매달 20% 성장, 11월 유치 완료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0-09-23 07:30:5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추진한다. 2017년 설립 이후 매년 투자 유치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 들어 청소 매니저가 2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용자 수도 월평균 20% 증가하며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있다.생활연구소는 최근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돌입했다. 투자 유치 목표액은 200억원 규모다.
생활연구소는 2017년 청소 중개 서비스인 청소연구소를 주 사업 모델로 창업했다. 청소연구소는 청소 도우미를 모바일 앱을 통해 중개해주는 플랫폼이다. 고객이 앱에서 거주하는 지역과 원하는 서비스를 예약하면 매니저가 일정에 맞춰 방문하는 시스템이다. 맞벌이나 워킹맘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일자리 기회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시리즈B 라운드 이후 1년 반 만에 이뤄졌다. 생활연구소는 설립 이후 매년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벤처스로부터 2017년 시드 투자를 받은 게 시작이었다. 이듬해 카카오벤처스와 함께 옐로우독으로부터 2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KTB네트워크,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캐피탈원, 알토스벤처스 등이 투자사에 이름을 올려 총 100억원 유치를 마무리했다. 생활연구소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5억원이다.
생활연구소는 그간 성장을 해오면서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넓혔다. 초창기 서울과 경기도 성남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것을 수도권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빠르게 돌파구를 마련한 덕에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생활연구소가 기회로 잡은 건 소독 서비스다. 기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추가 비용 없이 소독 작업을 해주는 이벤트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재 청소연구소에는 2만5000명이 매니저로 가입돼 있는 상태다. 청소연구소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 수도 월평균 20%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중 85%가 재구매율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향후 매니저를 7만명까지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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