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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공모펀드 '시장점유율 5위' 굳혔다 공모펀드 설정액 2019년 대비 24% 증가…MMF·인덱스 주도속 '주식형'도 선방

정유현 기자공개 2021-01-08 08:05:2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해 공모펀드 시장 점유율 5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단기금융형과 인덱스펀드를 앞세워 외형을 키운 가운데 주식형 상품에서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의 공모펀드 설정액은 13조7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말 11조779억원 대비 24.2% 증가한 수치다.

순위로는 삼성자산운용(46조2503억원)과 미래에셋자산운용(32조2069억원), KB자산운용(17조3601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7조469억원)에 이어 5위다.

2019년까지 공모펀드 분야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5위였지만 NH-아문디자산운용이 외형을 키우며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공모펀드 외형은 최근 3년새 빠르게 확장했다. 2015년말 8조5478억원이던 공모펀드 설정액은 이듬해 7조3519억원으로 쪼그라들었지만 2017년 7조5171억원, 2018년 8조1267억원 등으로 서서히 8조원 선을 회복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2019년 들어 속도가 붙으며 11조원을 넘어섰고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며 2020년 상반기 공모펀드 선두권에 진입한 바 있다. 연말까지 자금 유출이 있어 6위와의 차이가 4000억원대 정도로 좁혀졌지만 5위권에는 안착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2020년 성과가 주목을 받는 것은 MMF와 인덱스 상품뿐 아니라 공모 시장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주식형 상품에서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2020년 상위권 진입에 효자 역할을 한 것은 머니마켓펀드(MMF)다. 연초 이후 가장 설정액이 많이 늘어난 펀드는 'NH-Amundi법인MMF 8'이다. 이 펀드는 단기 자금 운용 목적으로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패밀리 펀드 기준으로 연초 이후 2조4007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운용 규모는 3조8107억원으로 확대됐다. NH농협은행(11.29%), 메리츠증권(9.4%), NH투자증권(7.69%)을 통해 주로 판매됐다.

MMF뿐 아니라 인덱스 펀드도 설정액 증가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NH-AmundiHANARO단기통안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ETF)'에서 연초 후 3711억원이 유입됐다. 더이상 금리가 하락할 여력이 없을 것이란 판단하에 초단기 상품에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이 외에도 'NH-AmundiHANAROMSCIKoreaTR상장지수신탁'에도 1300억원대 자금이 들어왔다.

상반기까지는 코스피 지수 급락에 따라 단기 반등을 노리는 투심이 몰리며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주식-파생)'가 효자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가 지속되자 연초 후 7000억원 대의 자금이 빠졌다. 하반기에는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며 'NH-Amundi코리아2배인버스레버리지(주식-파생재간접형)에 1226억원이 유입, 자금 유출폭 확대를 방어했다.

공모 주식형 상품에서도 선방했다. 2019년 출시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인 'NH-Amundi필승코리아(주식)'도 올해만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유치하면서 외형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위기를 맞은 소재, 부품, 장비 업계를 지원한다는 공익적 취지에서 설계된 상품으로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가입했다.

코로나19 이후 중소형 IT 종목 상승세와 더불어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이 92.83%에 달하는 등 성과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ESG 펀드인 '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주식)'펀드도 설정 3개월 만에 운용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공모펀드의 외형이 커지면서 운용자산 50조원, 점유율 5위 목표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공사모 펀드+투자일임 포함) 총 45조314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28조2799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로는 7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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