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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기염' 미래에셋, 해외채권형 싹쓸었다[변액보험/해외채권, 채권혼합형] 수익률 톱10 모두 미래에셋...계열사 시너지 효과 '톡톡'

허인혜 기자공개 2021-01-11 13:10:1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7일 13: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더벨 리그테이블 변액보험 해외채권형과 해외채권 혼합형을 휩쓸었다. 순자산과 수익률 모두 1위를 기록한 한편 해외채권형 상위 10위권 내 10개 상품을, 해외채권 혼합형에서 1·2·3위를 배출하며 고른 성적을 냈다. 글로벌 증시 반등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해외투자 시너지가 효과적으로 발휘됐다.

◇미래에셋생명, 해외채권형 1~10위 석권

더벨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보험사가 판매한 순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해외채권형 변액펀드는 32개로 집계됐다. 상반기 대비 하나 줄었다. 해외채권형 변액보험의 순자산은 1조5426억원으로 유형별 수익률은 0.69%에 그쳤다. 미래에셋생명과 한화생명, 오렌지라이프, ABL생명, 교보생명 등이 100억원 이상 변액보험 펀드를 리그테이블에 올렸다.

미래에셋생명이 해외채권형 상위 10위 펀드를 모두 배출하며 선전했다. 상반기에는 상위 6개 펀드를 랭크시켰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이일드·이머징보다 상장지수펀드(ETF)형과 메자닌이 좋은 성적을 냈다. 글로벌메자닌채권형이 1년 수익률 18.89%로 1위를, ETF글로벌MVP채권형이 12.73%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에 글로벌채권토탈리터형, 4위는 글로벌토탈리턴채권형 등이다. 채권형임에도 수익률 5%를 넘긴 펀드가 8개였다.


1위를 차지한 글로벌메자닌채권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전환증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순자산의 60%를 투자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펀드 순자산은 479억원으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2위에 오른 ETF글로벌MVP채권형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전세계 채권을 대상으로 분산 투자하며 채권지수 ETF를 활용해 이자수익과 금리변동에 따른 이익을 추구한다. 207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미래에셋생명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 타 보험사 변액보험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다.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한화생명의 약진이 눈에 띈다. 좀처럼 상위권 수익률을 내지 못했던 한화생명은 글로벌채권형이 3.37% 수익률을 내며 1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며 134억원 규모다.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채권형과 유사한 포트폴리오로 예상된다. 3.09%로 15위에 오른 오렌지라이프도 글로벌채권형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맡겼다.

점유율도 미래에셋생명이 독보적이었다. 31개 변액보험 중 12개를 뺀 19개의 상품이 미래에셋생명에서 설정됐다. 미래에셋생명은 2019년 말과 지난 상반기에도 해외채권형 변액펀드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바 있다.

상반기 6.5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하반기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흥국생명의 글로벌채권형은 0.63%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달러단기채권형, 글로벌채권형, 미국채권형이 각각 -7.07, -5.47 등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미국채권형과 달러형 상품이 고전하며 메트라이프생명의 상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채권 혼합형도 미래에셋생명 '왕좌'…미래에셋운용 시너지 '극대화'

해외채권 혼합형 변액보험을 운용 중인 보험사는 7곳으로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린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과 푸르덴셜생명 두 곳이다. 일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보험사도 있었지만(동양생명, AIA생명) 대부분의 운용사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미래에셋생명의 수익률이 10%를 넘겼고, KB생명은 100억원 설정액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7.74%의 수익률로 평균을 끌어올렸다. 유형수익률은 9.39%다.


해외채권 혼합형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이 강세였다. 미래에셋생명이 6개 상품중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설정액 역시 6022억원 중 미래에샛생명의 한 상품에서만 3413억원이 설정됐다.

미래에셋생명의 '미국인컴앤그로쓰'가 상반기 1위 상품인 '글로벌MVP' 상품을 밀어내고 최상위권에 올랐다. 해외채권형 1위 상품과 마찬가지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해 성과를 냈다. 순자산 632억원으로 14.24%의 성과를 냈다. 60% 이상을 미국의 주식과 전환사채, 하이일드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한다. 40%는 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등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ETF글로벌MVP30가 13.88%로 2위다. 글로벌 주식과 채권, 대안자산을 대상으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ETF를 활용하는 펀드다. 순자산 3413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글로벌 MVP 30이 11.36%로 수익률 10%를 넘기며 3위에 안착했다.

전반적으로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계열사 시너지가 발휘됐다는 평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대부분의 변액보험 상품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위탁하고 있다. 해외투자에 초점을 맞춘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의 자금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분기별 자산 재배분 전략도 수익률을 높인 배경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주전략이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위주로 짜인 점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를 널리 구축하며 글로벌 수익률이 높아졌다"며 "해외 펀드를 현지에서 직접 운용하고 설정된 펀드를 현지와 한국이 24시간 교대로 운용하다보니 리스크와 수익률 방어에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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