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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앤뉴, '드라마 제작 확대' 흑자원년 노린다 작품 2배가량 늘려, 글로벌 OTT향 콘텐츠 수익성 개선 기대

정미형 기자공개 2021-02-03 07:39:0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2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화 투자배급사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앤뉴가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았다. 드라마 제작 편수를 늘려 매출을 올리고 글로벌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에도 콘텐츠 공급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앤뉴는 뉴가 2016년 8월 세운 드라마 제작사다. 당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드라마 사업에서 잠재력을 내비친 뉴는 뒤이어 자회사를 설립하고 드라마 제작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앤뉴는 올해 5편 이상의 드라마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와 ‘악마판사’ 편성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3~4편의 작품을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다 제작 편수다. 그간 스튜디오앤뉴는 설립 이후 연간 1편에서 많게는 3편의 드라마를 제작해왔다. 2016년 ‘태양의 후예’, 2018년 ‘미스 함무라비’, ‘뷰티인사이드’, 2019년 ‘보좌관’, 2020년 ‘오 마이 베이비’, ‘우아한 친구들’, ‘날아라 개천용’ 등이다.


특히 인기 웹툰 작가인 강풀 작가의 작품인 ‘무빙’은 올해 스튜디오앤뉴의 최고 기대작이다. 웹툰 원작인 무빙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500억원 수준의 제작비가 투입될 대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국내 방송사에서 동시 방송이 유력시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튜디오앤뉴는 올해를 드라마 제작의 빅 시즌으로 보고 있다. 그간 준비해오던 작품들에 대한 제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드라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매출 역시 최소 500억원에서 많게는 800~1000억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통해 만년 적자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그간 스튜디오앤뉴는 설립 6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드라마 ‘보좌관’이 히트하며 넷플릭스에 판매되기도 했지만 편수가 연간 1~3편 정도로 적어 실적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이에 스튜디오앤뉴는 설립 이래 영업손실이 지속되며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7억원가량의 적자가 누적됐다.


당장 글로벌 OTT향 콘텐츠 제작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모회사인 뉴의 영화사업부에서 투자·배급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만큼 텐트폴(흥행 가능성이 큰 작품, 주로 대작) 작품을 전략적으로 기획해 OTT 작품으로 공급하고자 하는 목표다.

뉴 관계자는 “스튜디오앤뉴는 올해 드라마 5편 이상 외에도 영화 3편 이상 제작한할 방침”이라며 “드라마의 경우 매년 1편 이상의 텐트폴 드라마를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향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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