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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PE, 3호펀드 엑시트 '시동' 명신산업 IPO·프레시지 지분매각…HMR 성장세, 밸류업 지속

김선영 기자공개 2021-03-19 13:09:3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8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가 올해 투자기업 밸류업과 동시에 3호 블라인드 펀드 엑시트에 나선다. 첫 포트폴리오 기업인 명신산업은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프레시지도 외부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엑시트 기대감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하나금투PE는 식음료(F&B) 관련 기업에 투자, 이를 포함한 다섯건의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쌓으면서 지난해 펀드 소진을 마쳤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투PE는 지난해 250억원 규모의 금호통상 신주 인수를 끝으로 '하나제3호PEF' 자금을 모두 소진했다. 하나금투PE의 3호 블라인드 펀드는 지난 2016년 20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3호 펀드 소진을 완료하면서 향후 엑시트 성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프레시지는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사모투자펀드(PEF) 프랙시스캐피탈은 2500~3000억원을 투입, 이중 일부를 FI의 구주 매입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나금투PE는 투자 진행에 따라 엑시트 가능성 역시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시지가 가정간편식(HMR) 판매 채널로 성장세를 이어온만큼 하나금투PE의 엑시트 기대감 역시 무르익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3호 펀드 첫 투자기업인 명신산업은 지난해 테슬라 부품 공급 체인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하나금투PE는 IPO를 통해 명신산업의 투자 회수를 계획해온 만큼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나금투PE는 HMR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 전략을 세워왔다. 이에 육류와 수산물을 아우르는 원물 가공·유통 기업 뿐만 아니라 판매 채널까지 확보하는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HMR 시장 진출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하나금투PE는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식음료(F&B) 관련 기업에 투자,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잇따라 확보했다. 지난해 투자한 금호통상은 수산물 중심의 원물 유통 및 가공 기업이다. 이마트를 비롯해 국내 대형 마트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해온 금호통상의 실적 성장세에 주목,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기대해 향후 수산물 HMR 시장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하나금투PE는 원물 유통 뿐만 아니라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HMR 상품을 개발해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복안을 세워왔다. 최근 전사적자원관리(ERP)와 PMI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만큼 밸류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한우 전문 외식업체 뚝심한우를 보유한 뚝심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성사시켰다. 동시에 뚝심에 육류를 납품하는 육류가공업체인 효창육가공을 인수, 가격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나서면서 F&B 사업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다만 효창육가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을 고려해 뚝심 창업주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투PE는 포트폴리오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관 기업의 볼트온(Bolt-on)에도 나서면서 HMR 제조·판매 기업 프레시지에 투자했다. 프레시지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해 지분 33%(구주 포함)를 26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F&B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판매 채널을 확보하는 투자 행보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하나금투PE는 수입육가공 및 유통업체인 세중도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확보하고 있다. 2019년 세중이 발행한 2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해 지분 80%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나금투PE는 다양한 원물 생산 및 유통기업을 인수, 판매까지의 밸류체인을 완성하면서 HMR 산업과 관련한 밸류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특수로 HMR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엑시트 성과 역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하나금투PE는 올초 에버베스트파트너스와 13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해 성장금융의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과 12월 노란우산공제회의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낙점받으면서 900억원 규모의 출자확약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도 투자 행보를 이어가며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쌓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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