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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자회사 보유 코인 '마로' 두달새 20배 급등 두나무앤파트너스 통해 3000만개 보유…두나무 상장 관련 코인

성상우 기자공개 2021-04-06 07:52:33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5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암호화폐 '마로(MARO)'의 가치가 최근 2개월 새 20배 이상 뛰었다. 마로 3000만개를 보유 중인 두나무앤파트너스의 가상자산 가치는 그동안 11억원에서 225억원 규모가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마로와 함께 보유해 온 또 다른 가상자산 '루나' 2000만개를 전량 매도하면서 1000억원대 차익을 거둔 바 있다.

5일 기준 암호화폐 마로는 75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1월 대비 20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2019년 업비트 상장 이후 암호화폐 붐이 꺼지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오던 마로는 올해 초 30원대에서 최저 가격대를 형성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100%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가상자산 마로를 3000만개 보유 중이다. 최근 업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달 기준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마로의 가격 급등세는 2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30~50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하던 마로 가격은 3월말까지 한달간 약 5배 상승하며 250원선까지 치솟았다. 더 큰폭의 급등은 최근 몇일 새 이뤄졌다. 3월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4배 가까이 오르며 90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몇일간 조정을 거치며 75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월 최저점 수준인 37원과 비교하면 두달새 약 20배 오른 셈이다. 두나무측이 보유한 마로의 자산가치도 덩달아 급등했다. 3월말 기준 보유 중인 마로 3000만개의 가치는 약 225억원 규모다. 두달전 11억원 규모로 평가받던 자산가치가 두달만에 20배가 됐다.

마로의 최근 가격 급등은 두나무측이 보유한 가상자산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클레이'와 두나무의 투자사 '테라'가 발행한 '루나'가 최근 급등한 사례에 대한 학습효과도 작용했다. 두나무가 뉴욕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두나무 상장 관련 코인으로도 묶여 상승 효과를 봤다.

두나무앤파트너스의 마로 매입은 지난 2018년 'TTC' 개발사인 TTC프로토콜에 투자하면서 함께 이뤄졌다. TTC는 마로가 리브랜딩 되기 전 명칭이다. 마로는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매입한 이후 모회사인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에 이듬해 상장됐다. 매입 가격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두나무측의 투자가 TTC프로토콜 창업초기에 이뤄졌고 마로 매입이 업비트 상장 이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가격보다 훨씬 낮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마로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들을 위한 인센티브 기반 블록체인이다. 개발자, 사용자, 대표, 투표자, 광고주 등 모든 참여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활성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크로스체인으로 연결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마로를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구축한다는 플랜이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1000억원대의 차익을 거둔 바 있다. 2018년부터 보유해 온 루나 2000만개를 전량 매도했다. 처분 당시 루나 시세가 7000원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총 매도금액은 1400억~1500억원 수준이다. 두나무측의 루나 매입 금액은 300억원을 훨씬 밑도는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약 3년 간의 루나 투자로 최소 1000억원 초반대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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