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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쓰리쥬빌리, '환경' 포트폴리오 확장 가속도 1분기 '이노씨에스알·리코' 시리즈A 투자, 누적 21개사 지원

박동우 기자공개 2021-04-09 14:06:4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8일 07: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환경 부문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가속도를 낸다. 올해 1분기 친환경 건축 소재 제조사인 이노씨에스알, 폐기물 통합 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리코 등 2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창업 후 지금까지 실탄을 지원한 환경 분야 업체는 모두 21곳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기조를 이어간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방점을 찍은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비전과 맞닿아 있다.

◇ADB와 '이노씨에스알' 공동 투자, 친환경 건축소재 생산

최근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이노씨에스알의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125만달러(약 1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디쓰리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2호에서 57만5000달러, ADB벤처펀드에서 67만5000달러를 투입했다.

이노씨에스알은 2011년 출범한 기업이다. 친환경 건축 소재를 만드는 데 특화된 업체다. 도로 포장재, 흙을 굳히는 고화제 등을 수출해왔다.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등 남아시아 권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했다.

이산화탄소, 블랙카본 등의 유해 물질 발생을 줄이는 제조 공정으로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이뤘다. 특수한 접착제를 활용하기 때문에 굽는 과정 없이 벽돌이나 도로 포장재를 생산한다.

ESG 트렌드에 주목한 회사들의 러브콜이 잇달았다. 지난해 한국중부발전과 탄소배출권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도로 공사 프로젝트와 벽돌 양산 사업을 놓고 LG상사와 파트너십을 이뤘다. 방글라데시 현지 건설사인 B&F그룹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폐기물 통합관리 솔루션' 리코, 수거량·운반경로 모니터링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지난달 리코의 시리즈A 클럽딜에도 동참했다. 임팩트 벤처조합 2호로 5억원을 베팅했다. DSC인베스트먼트, 한화자산운용, 스파크랩 등을 포함해 투자사 4곳이 35억원을 지원했다.

리코는 2018년 문을 연 회사다. 폐기물 통합 관리에 방점을 찍은 기업형 소프트웨어(SaaS)인 '업박스'를 선보였다. 쓰레기의 배출 일자, 수거량, 운반 경로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담았다.

창업 초기에는 음식물 쓰레기의 수거와 처리를 겨냥했다. 스타필드 코엑스점, 삼성웰스토리, GS리테일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오염 물질 배출 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고객사의 수는 500곳을 넘겼다.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수준을 숫자로 나타낸 성과가 눈길을 끈다. 업박스 운영으로 지난해 재활용된 자원이 1만4000톤, 저감된 온실가스가 2만2000㎏에 이른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설립 뒤 지금까지 환경 부문 기업 21곳을 발굴했다. 이너보틀이 대표적인 사례다.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LG화학과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 △리플라(미생물 활용 플라스틱 분해 기술 R&D) △선펀더(태양광 발전소 투·융자 서비스 운영) 등에도 재무적 지원이 이뤄졌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관계자는 "누적 집행한 딜(Deal)의 40%가 자원 순환과 기후 변화 관련 섹터에 포진해 있다"며 "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기조를 강화해 ESG 트렌드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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