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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계열 美 아티바, 나스닥 상장 본격화 SEC 증권신고서 제출, 최대 1억 달러 공모 목표

임정요 기자공개 2021-04-12 07:46:2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바이오기업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이하 아티바)가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아티바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달러(약 11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발행주식 수와 주당 발행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부터 IPO까지 10~12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 공동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코웬, 에버코어 등이다. 아티바의 종목명은 ‘RTVA’로 정해졌다.

201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아티바는 NK세포치료제 개발업체다. GC녹십자그룹이 전략적투자자(SI)로 설립을 주도했다. 업계에선 아티바가 성공적으로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면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랩셀 모두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GC녹십자그룹 지주회사인 GC와 GC녹십자랩셀은 아티바 설립 초기 각각 54%, 31%의 지분을 출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발행 주식수(보통주 3032만여주)의 28%가량을 GC와 GC녹십자랩셀이 보유 중이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인 5AM벤처매니지먼트, 벤바이오글로벌전략펀드, RA캐피탈헬스케어펀드가 각각 1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벤록헬스케어캐피탈파트너스가 6% 지분을 갖고 있다. 기존 주주들은 락업(Lock-up)이 설정돼 있어 증권신고서 제출 후 180일 되는 날부터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아티바는 지난 6일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와 웰스파고에서 바이오 분야 시니어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전문가인 마이클 E. 피엄(Michael E. Faerm)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면서 IPO를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아티바는 NK세포 관련 원천 기술과 제조 역량으로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NK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R&D)하고 있다. 현재 가장 개발이 앞선 파이프라인은 ‘AB101’(개발명)이다.

AB101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리툭시맙’ 병용 투여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리툭시맙은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스위스 로슈가 판매하는 혈액암 치료제 ‘맙테라(미국 판매명 리툭산)’의 주성분이다.

아티바 측은 "AB101 단독 투여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는 올해 후반, 리툭시맙 병용 투여에 대한 중간 데이터는 내년에 발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AB201과 AB202는 키메라항원수용체(CAR)와 자연살해(NK)세포를 합친 물질로, 지난 1월 말 미국 제약사 머크(MSD)에 2조원대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이 2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치료제로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아티바 측은 "공모 자금은 AB101, AB201, AB202 등 주력 파이프라인 R&D 비용, 직원 임금 및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반의 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또 사업 개발에 필요한 기술수입(L/I)이나 상호보완적인 사업에 투자하는 자금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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