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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KDB생명 인수 마지막 관문 남았다 1차 펀딩 마무리…추가 투자, PMI 따라 유동적

노아름 기자공개 2021-06-15 08:18:4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15: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KDB생명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눈앞에 뒀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승인 심사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올 3분기 거래종결될 예정이다. 두 단계로 나뉘어 자본확충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는 달리, 인수후통합(PMI) 추이에 따라 추가 투자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인수를 추진해 온 JC파트너스는 1500억원 상당의 1차 자본확충 자금조달 작업을 마치고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목전에 뒀다.

복수의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인수와 관련해 지난 수개월간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등 감독 당국의 예비심사를 받아왔다. 공식적인 승인심사 접수가 이뤄지기 전 준비단계를 밟아온 셈이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수정·보완을 거쳐 최종안이 최근 도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금융위원회가 공식 프로세스를 밟으면 이르면 오는 3분기 거래종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며 “KDB생명은 딜 구조가 수차례 바뀌며 예상보다 딜 클로징에 시간이 소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KDB생명 경영권 인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JC파트너스는 자금조달 과정에서 출자자(LP) 구성에 신중을 기해왔다. 금융당국이 PEF 운용사에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는 만큼 거래종결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셈이다.

JC파트너스가 KDB생명 구주 및 신주 매입에 투입할 총액은 5500억원 상당으로 계획됐다. JC파트너스는 구주를 매입(2000억원)해 KDB생명을 인수하고, 자본확충(1500억원)을 병행한다.

JC파트너스는 이미 일찌감치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으로부터 총 2000억원을 출자확약 받아 구주매입 대금은 확보해뒀다. 다만 자본확충을 위한 자금마련과 방식에 예상보다 시일이 지체되어 온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JC파트너스가 홍콩계 LP로부터 1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다시금 투자자들을 모집해왔다. 칼라일 등 투자자들과 함께하려는 초반 밑그림과는 차이가 생겼지만, JC파트너스는 제조업 기반 국내 전략적투자자(SI)를 확보하며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 막판 관문을 앞두게 됐다.

기존에는 추후에 또다시 자본확충과 LP교체 작업(2000억원)을 이어가는 사실상 멀티 클로징 형태를 꾀했다. 다만 2차 자본확충이 이뤄질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정 상태로 전해진다. 1차로 공급받은 마중물로 KDB생명이 체질개선을 통해 기사회생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영향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자본확충이 투트랙에 나뉘어 진행될 가능성이 컸으나 최근 들어 추가 투자는 향후 KDB생명 상황을 지켜본 뒤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에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합 판단이 내려질 경우 JC파트너스는 KDB생명의 건전성 지표관리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KDB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187%로 나타났는데 같은기간 생보사 RBC 비율 273.2%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 필요성이 컸다.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고려해 2차 자본확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인수주체의 PMI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동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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