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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팅스운용,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오승택 대표 사임 [인사이드 헤지펀드]85년생 동갑내기 최재두 대표 선임…고유계정 활용 펀드 설정 운용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1-06-22 08:12:5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8일 15: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오승택 대표는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 채 운용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최재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최 신임 대표는 헤이스팅스자산운용 설립 초기 경영지원실에 근무했던 인물이다.

오승택 전 대표가 운용에만 집중하고자 함께 근무했던 최 대표 영입을 타진했다. 회사 설립 과정부터 회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을 영입해 경영을 맡긴 것이다.

오승택 전 대표는 회사 임원 자리는 내려놓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 오 대표는 헤이스팅스자산운용 지분 24.5%를 보유하고 있다.

오승택 전 대표는 "펀드 운용에 집중하고 싶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 채 회사 내에서 운용역으로 근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한국투자증권 공채로 입사한 뒤 IB본부에서 근무하다 프리IPO 투자로 커리어를 쌓다 직접 회사를 차렸다. 창업 이후에도 꾸준히 프리IPO 딜을 발굴해 운용 펀드별로 높은 수익률을 내기도 했다.

그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한 건 지난해 발생한 팝펀딩 펀드 환매중단 사건의 영향이 컸다. 대체투자 영역을 확장하던 중 펀드 환매중단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지난 1년간 사실상 환매중단 펀드 관리에만 주력해왔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회사로서 책임을 지고 해당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회사 자금을 활용해 보상했다. 판매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투자자 보상 절차를 밟았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자신들이 잘 하는 프리IPO 딜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 전 대표도 경영을 맡기고 운용에만 집중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전문경영인 선임과 함께 패밀리오피스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당분간 회사의 고유자금을 활용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최재두 대표 선임 외에도 금융감독원 출신의 홍찬 이사와 삼덕회계법인 출신 전재범 감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재편했다. 펀드 환매중단 사고 이후 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의 인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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