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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8월 두번째 공모채 출격 9월 1400억 채권 만기 도래, 차환용 자금 조달…주택사업 호황 긍정적

오찬미 기자공개 2021-06-25 12:59:2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오는 8월 경 만기 도래 채권을 차환하기 위해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시장 분위기 태핑(tapping)에 나섰지만 4개월 만에 금리가 20bp 가량 오르면서 올 초 대비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다만 앞서 저금리에 채권을 넉넉히 발행한 터라 부담은 줄었다. 2~3년 단일물로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도 국내 건설경기가 호황기를 맞아 업황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 8월 두번째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만기 구조와 주관단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로 파악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8월 경 발행에 나서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그룹 계열사가 올해에도 순차적으로 발행에 나서면서 발행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 안정적'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직전 발행에서 투자 수요를 넉넉히 유치하며 금리를 크게 낮춘 상황이다. 동일 신용등급의 채권 대비 롯데건설의 민평 금리는 5~10bp 가량 낮게 형성돼 있다.

23일 기준 A+등급의 채권 금리는 2년물 1.668%, 3년물 1.865%다. 롯데건설의 개별 민평 금리가 2년물 1.613%, 3년물 1.795%에 형성돼 발행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롯데건설은 올 초 저금리 상황 속 투자처로 인기를 모으며 역대 최저 금리에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2년물과 3년물 금리를 모두 민평 대비 10bp 낮추면서 각각 1.361%, 1.579%에 발행했다. 2012년 수요예측이 도입된 이래 롯데건설이 확보한 최저 금리였다.

당시 증액 한도까지 최대 규모로 조달하면서 금융 비용 절감 효과도 극대화됐다. 당시 차환했던 채권은 사모채 3년물 금리가 3.98%, 공모채 3년물 금리는 3.765%로 신규 발행 채권 대비 240bp나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었다. 증액분 중 515억원도 은행 한도대출 리파이낸싱에 사용하면서 추가적으로 금융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롯데건설의 채권이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은 업황 호황과도 맞물려 있다. 국내 주택사업 수익성이 높게 유지되면서 한때 디스카운트를 받던 건설채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최근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 DL이앤씨, 한양까지 AA~BBB급 건설채 이슈어가 모두 넉넉한 주문을 받았다.

롯데건설만 하더라도 2019년 미매각을 겪으며 2020년에는 공모채 발행을 멈췄던 이슈어다. 당시 5년물에서 50억원의 자금이 미달되면서 미매각 오명을 달았다. 하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 내 발주공사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주택 및 건축 비중이 국내 매출의 75%를 상회하고 있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이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양호한 채산성을 바탕으로 중단기적으로 현 수준 내외의 견조한 영업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롯데건설은 1959년 설립된 종합건설업체다. 주택과 계열사 공사 위주의 민간 건축을 주력 사업으로 다루고 있다. 롯데케미칼(지분율 43.8%)와 호텔롯데(지분율 43.1%) 등 특수관계인이 롯데건설 지분 99.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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