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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모니터/우리금융]지속가능경영 패러다임 전환 'ESG·금융 통합''지속가능 금융'→'ESG 금융' 명시…문화정착, 전담조직 마련 '성과'

김현정 기자공개 2021-07-21 08:02:4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9일 16: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의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그룹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과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ESG경영에 달렸다는 최근의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레포트라는 평이다.

우리지주는 최근 '우리금융그룹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우리금융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성과를 보고했다. 기존 2018·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달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강조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기존과 달리 ESG 활동에 대한 소개에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고객 대응, 인사관리, 리스크관리, 지배구조 등 기업 전반에 대한 경영을 ESG 관점에서 바라봤다.

해당 보고서에는 △건전한 경제성과 창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금융소비자보호 △포용적 금융 및 사회공헌 △ ESG 금융 등이 핵심 5대 이슈로 소개됐다. 2018·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긴 핵심 5대 이슈와 비슷하지만 올해부터 기존 ‘지속가능한 금융’이 ‘ESG 금융’로 명시됐다.

이번 보고서는 ESG 금융 성과 소개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다. 우선 작년 보고서에는 없던 ‘포커싱 이슈 스페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변화 관리 및 TCFD’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TCFD란 일관성 있는 기후관련 위험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계 주요 20개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주도 하에 지난 2015년 발족된 태스크포스다. 우리금융 역시 ESG 전략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을 전략적 우선 과제로 선정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기 및 기회 요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보고서에서 ‘팩트북’이란 소제목도 ‘ESG퍼포먼스’로 바꿨다. 고객중심경영,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녹색경영, 인권경영, 인재경영 등에 대해 일괄적으로 소개했던 것과 달리 각각을 ESG 개념과 연결지으며 사회, 지배구조 카테고리로 나눠 보다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ESG퍼포먼스’ 중 ‘환경’에 대한 성과를 살펴보면 우리금융은 작년 그룹 ESG 전략 체계를 기반으로 환경경영 전담조직을 구축하는 한편 그룹의 장·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토해 자회사 별 목표를 설정했다. 덕분에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2년과 대비해 23% 줄일 수 있었다.

‘사회’에 대한 성과로는 금융접급성 확대, 서민금융 거점점포 확대 및 연계서비스 확대, 장애인〮고령자 대상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 등을 들었다. 이 밖에 비대면 연수 시스템을 강화하고 임직원 자녀 보육지원을 확대한 인적관리상의 성과도 ESG 관점에서 바라봐 ‘사회’에 대한 성과로 분류했다.

기존 이사회 활동과 ‘우리금융그룹 반부패 방침’ 등도 ‘ESG퍼포먼스’ 중 ‘지배구조’ 성과로 해석해 소개했다.

우리지주는 그룹 차원의 ESG 실천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룹 전체적으로 2020년 말 기준 기후 및 녹색금융 관련 ESG여신이 261조9800억원(가계+기업여신)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 기준 우리 웰리치100 연금통장, 시니어플러스 정기예금 등 ESG 수신 잔액은 98조8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태양광발전, 우리에코폐기물 등 ESG 자산운용 투자상품 총액은 7조3449억원으로 일년 사이 61% 증가했다.

임직원들의 PC사용 및 출장, 고객들의 통장 및 카드 해지로 인한 제품 폐기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상시 측정해 목표치 달성을 위해 달려가는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과거에는 경제성과 창출을 위한 수익성, 자산건전성 등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됐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우리금융 역시 ESG경영에 대한 문화가 자리잡았고 전담부서 등이 생기며 조직 전략이 형태를 갖췄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도 담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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