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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벤처스, 설립 후 첫 펀드 청산... IRR 222.4% 결실 WE시그니처블랙펀드1호, 1년 반만에 조기 청산…제이시스메디칼 상장, 멀티플 4.7배

이종혜 기자공개 2021-08-04 07:22:3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14: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위벤처스가 프로젝트펀드인 ‘WE시그니처블랙펀드1호’를 청산했다. 2019년 4월 회사 설립 2년 만에 첫 펀드를 조기 청산한 데 이어 내부수익률(IRR) 기준 222.4%으로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위벤처스는 ‘WE시그니처블랙펀드1호’ 청산총회를 열고 청산절차를 완료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20년 결성한 펀드로 1년 반 만에 조기 청산했다.

운용 성과는 성공적이다. 이 펀드는 2020년 3월 결성된 61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로 위벤처스 설립 이래 3번째 펀드다. 펀드 만기는 2025년 3월, 기준 수익률은 7%다. 국내 금융사들이 주요 LP로 참여했다. 해당 펀드로 제이시스메디칼에만 58억을 투자했다. 투자 1년 만인 지난 3월 제이시스메디칼이 상장에 성공하며 위벤처스는 272억원을 회수했다. 포트폴리오 수익률의 경우 멀티플 4.7배, IRR 기준 276.4%으로 마무리됐다. WE시그니처블랙펀드1호 조합 IRR은 222.4%, 성과보수를 제외한 NET IRR은 195.1%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소희 상무, 핵심 운용인력에는 하태훈 대표와 박정근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상무는 성공적인 창업, 삼성·LG전자에서 전략적투자자(SI)뿐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투자 역량을 갖춘 전문 심사역으로 알려져있다. LG전자 투자팀에서 제이시스메디칼에 투자한 후 기술력에 주목해 위벤처스로 자리를 옮겨 재투자했다.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병원용 미용의료기기 기업이다. 피부과용 레이저, 고주파(RF), 초음파(HIFU)장비 등 피부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울트라셀 큐플러스(Ultracel Q+)와 '포텐자'(POTENZA)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쟁 업체들이 고주파나 레이저 등 일부 특정 영역에만 집중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 제이시스메디칼은 다양한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RF장비는 고주파를 이용한 장비로 피부나 피부 아래층에 자극을 주어 면역체계를 반응하게 하는 원리다. HIFU장비는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밑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68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51억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지난 3월 스팩합병으로 상장에 성공한 제이시스메디칼은 최근 지방제거, 리프팅 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해외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미 45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HIFU는 일본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RF 역시 국내와 북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신생 하우스인 위벤처스의 첫 번째 펀드가 우수한 청산 수익률을 기록해 감회가 새롭다”며 “제이시스메디칼 역시 상장 후에도 계속 성장하는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위벤처스는 설립 이래 펀드레이징, 투자, 회수 전 부문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493억원 자금을 모아 더벨이 집계한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서 상위 10개 운용사로 진입했다. 이번 펀드 청산으로 현재 10개의 펀드를 운용 중인 위벤처스의 AUM은 1964억원 규모다. 상반기에만 5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하반기 추가 펀드 결성을 예고한 만큼 운용 규모는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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