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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증명 키움운용 ‘K고래’ 리테일로 확장 작년 수익률 40% 달성…기관전용서 개인 대상 2호 론칭

이민호 기자공개 2022-01-26 08:05:43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0: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기관수익자로만 구성된 시그니처 멀티전략(Multi-Strategy) 헤지펀드를 리테일 개인고객용으로 확장한다. 2020년 24%에 이어 지난해에도 40%의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운용 스킴의 유효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 K고래 멀티전략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지난해 한 해 동안 40.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2021년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 멀티전략 펀드 중 상위 12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과다. 상위 6위 펀드부터 40%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수익률 격차가 크지 않은 편이다.

이 펀드는 2018년 4월 키움투자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이 내놓은 멀티전략 펀드다. 출시 직후에는 자체 시드로 운용 스킴을 정립하는 데 집중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외부자금을 유치하면서 2020년에 이르러 24.8%의 준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도 호성적을 이어가는 데 성공하면서 누적수익률을 74.8%로 끌어올렸다.

이 펀드는 개별종목과 지수를 활용한 롱숏 전략이 핵심이다. 개별종목 롱 포지션에서는 장기투자 포지션과 비교적 단기의 트레이딩 포지션을 구분하며 롱과 숏을 합친 종목수는 80개 정도다.

2020년의 경우 우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증시 급락 직후 코스피 지수가 2200에 이르기까지는 전략적으로 롱에 집중해 시장 회복을 따라갔다. 2200을 넘긴 이후에는 평균 베타를 0.4~0.5 수준으로 열었다. 롱 포지션 대비 숏 포지션을 축소하면 베타는 커진다. 이 시기 롱 포지션을 취한 인터넷 업종과 2차전지 셀 업종에서 수익 기여도가 우수했다.

지난해에는 평균 베타를 0.3 수준으로 운용했다. 롱 포지션에서는 메타버스 업종과 2차전지 소재 업종에서 수익 기여도가 컸다. 반대로 해상운송 업종과 바이오 업종에서는 숏 플레이가 적중하면서 롱과 숏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특히 지난해에 다른 멀티전략 펀드들과 비교해 수익률이 앞서는 계기가 됐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 86개 멀티전략 헤지펀드의 단순 평균수익률은 24.2%였다.

롱숏 전략 구사에 따라 남는 현금은 회사채나 리츠(REITs) 등 일드(yield) 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배당 메리트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는 금융주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외에 비상장주식이나 메자닌에도 일부 투자하지만 펀드자산의 5% 수준으로 많은 편은 아니다.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쌓으면서 설정액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 펀드의 수익자는 기관투자자로만 구성돼있다. 2019년말 1259억원이었던 이 펀드 설정액은 2020년말 1308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해말에는 1956억원으로 1년 새 648억원 눈에 띄게 늘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은 ‘키움 K고래 멀티전략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같은 운용 스킴을 구사하는 2호 펀드를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2호 펀드는 1호 펀드와 달리 리테일 개인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운용 중인 1호 펀드의 경우 고난도금융투자상품에 해당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가 용이하지 않다. 이 때문에 2호 펀드는 고난도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지 않도록 운용 스킴에 소폭 변화를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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