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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이브로드캐스팅, '사업다각화' 속도 동영상 콘텐츠 파급력, 강연 수익이 절반 차지...비상장 분야 신규 진출

오찬미 기자공개 2022-05-26 13:11:07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4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이 2023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한다. 강연과 출판 수익이 80% 달해 쏠림 현상이 심하고 성장성도 제약된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추진과 합작법인(JV) 신설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캐시카우를 장착해 연간 이익을 일년 만에 세배 가까이 늘려 기업가치를 1조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보르드캐스팅은 최근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이익을 끌어올려 1조원의 몸값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브로드캐스팅은 지난 달 최근 스타트업 취재에 특화된 매체 아웃스탠딩을 30억원에 인수했다. 아웃스탠딩은 2015년 창간한 미디어로 IT 스타트업 취재에 특화돼 있다. 기자 10여명이 소속돼 광고가 아닌 정액제 수익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비상장 기업 취재에 특화되어 있어 이브로드캐스팅의 콘텐츠 역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는 나이스P&I와 피치덱이라는 JV를 신설했다. 나이스P&I가 비상장사 재무와 투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브로드캐스팅은 기업과 경영진과 관련된 콘텐츠를 공급한다.

이브로드캐스팅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은 대부분의 수익이 강연과 출판에 집중돼 성장 동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이브로드캐스팅은 강연수익이 50% 가량이며 출판수익과 유튜브 등 광고수익이 각각 30%, 20%로 알려졌다. 강연 분야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지만 외연을 확장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때문에 비상장기업 정보 제공을 통해 기관투자가,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IPO를 내년까지 목표로 한 만큼 추가적인 M&A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이익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현금 창출이 즉시 가능한 기업 인수가 필요하다. 올 초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받아 실탄도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이브로드캐스팅은 PER 지표를 활용해 1조원 밸류에이션으로 증시 입성을 도전한다. 콘텐츠 기업의 PER은 30배 초반 수준까지 높게 형성되어 있다. 지난해 연간이익이 100억원 수준이지만 올해 300억원 수준으로 올라가면 9000억원의 밸류에이션 타진이 가능하다.

미래 추정 이익을 400억~500억원으로 더 끌어올릴 경우, PER을 20배 후반 수준으로 계산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1조원을 넘는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런 점을 강조해 성공적인 IPO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브로드캐스팅은 유튜브 삼프로TV 등 경제 방송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리딩투자증권 출신 김동환 의장과 방송인 정영진, 이데일리 기자 출신 이진우 등의 경제 전문가가 설립했다. 최근에는 유튜버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전석재 씨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주로 기관투자자 대상이던 주식 종목, 시황 분석 등의 콘텐츠를 대중 친화적으로 풀어내면서 인기를 모았다. 증시가 호황이던 2020~2021년 개인 투자자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경제 방송 콘텐츠로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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