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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수요예측 앞둔 HPSP, 파격 할인에 투자자들 '러브콜'약 42% 가격 조정, 공모 규모 최대 750억...영업이익률 50% 돌파 '눈길'

오찬미 기자공개 2022-06-30 07:10:4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6: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관련 기업 에이치피에스피(HPSP)가 기관 수요예측을 앞두고 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업종 매력도가 높은 데다 할인율도 최대 42%를 제시해 투심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모 규모가 1000억원 미만의 딜인 만큼 냉랭한 시장 분위기속에서도 수요를 모으기 수월하다는 평가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치피에스피가 오는 29~30일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7월 6일~7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HPSP는 영업이익률이 탄탄한 회사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 26%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2020년 41%, 2021년 49%, 올해 1분기 57%로 증가했다. 업종 평균치가 5.8%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다.

올 1분기 매출액 371억원을 달성하는 동안 211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지난해 말에도 매출액 918억원을 내는 동안 영업이익 452억원을 달성했다.


이익을 내는 회사인데다 업종 사이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IT기기와 전기자동차 분야의 수요 확대로 전망치를 상회하는 시장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HPSP는 반도체 웨이퍼를 처리 및 가공(전공정)하는 기업으로, 반도체에 생긴 손상을 제거하기 위한 고압열처리 공정 장비 GENI-SYS를 판매하고 있어 전방 산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수소 가스의 발화점인 600도 이하에서 수소를 분사해 20기합(atm)에서도 안전하게 결함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성과로도 이어져 꾸준히 양(+)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81억원, 2020년 326억원, 2021년 378억원, 2022년 1분기 89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 1분기 말 현재 차입금 잔액이 없어 현금 활용능력과 재무건전성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공모 규모도 750억원으로 크지 않은데다 밸류에이션에 최대 42%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을 제시해 투심을 높였다. HPSP는 유진테크, 에이피티씨, 넥스틴, 피에스케이 등 4개 회사를 비교회사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6.6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추정 기업가치는 8346억원에 달하지만 36.53~41.61%의 할인율을 적용한 공모 밸류에이션은 4539억~4933억원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좋은 가격에 나와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다"며 "수요예측이 무난히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HPSP는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제조하는 종합반도체제조사와 수탁생산제조사에 고압열처리 공정 장비 'GENI-SYS'를 판매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메모리 분야와 자율자동차 분야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있다. 낸드플래시(NAND Flash) 메모리 업계 상위기업과 함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공정 적용 개발평가를 완료하기도 했다.

이번 공모로 유입될 자금 중 약 200억원을 자율자동차 분야 연구개발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탑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CMOS Image Sensor(CIS) 관련 공정장비 고도화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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