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리서치 조직 확충…정보 불균형 해결 초점 전문 인력 충원…트렌드 분석, 가상자산 지수 개발 등 종목 연구 집중
노윤주 기자공개 2023-01-16 13:18:07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3일 09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리서치 인력을 충원했다. 향후 투자자보호센터를 중심으로 트렌드 및 이슈 분석을 꾸준히 내보낼 예정이다.투자자보호센터와 별개로 꾸려진 리서치 조직에서는 상장된 가상자산 종목에 대한 연구와 지수개발도 이어간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기업이 많은 가상자산 시장 특성상 국내 투자자들이 느낄 수 있는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리서치 발간 시작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지난 11일 '세계질서 변화 속 디지털자산의 숨은 패권 논리'라는 제목의 리서치를 발행했다. 투자자보호센터는 두나무가 ESG 경영 차원에서 2021년 신설한 조직이다. 금융감독원 출신 이해붕 센터장이 이끌고 있다.
투자자보호센터는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리서치 자료를 꾸준히 발행할 예정이다. 금융사 출신 인력도 보강했다. 다만 주기를 정하지는 않았다. 두나무 관계자는 "리포트는 비정기적으로 발행 중"이라며 "신속히 다뤄야 할 주제는 이슈리포트 형식으로 대응중에 있다"고 말했다.
첫 리포트는 지난해 11월 발간했다. FTX 사태 당시 유동성 위기 및 업계 트렌드인 롤업 기술에 대해 다뤘다. 그러나 그 이후 3개월 동안 추가 발간이 없었다. 원어로 되어 있는 해외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백서 번역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백서 번역도 정보 비대칭 해결 차원 작업이다.

◇UBCI·디지털자산보고서 등 정보 제공 집중
투자자보호센터가 아닌 다른 팀에서도 리서치에 힘을 주고 있다. 지수를 개발하는 데이터밸류팀이 대표적이다. 이 팀에서는 '업비트마켓인덱스(UBMI)'와 '업비트알트코인인덱스(UBAI)'를 제공한다. UBMI는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코인을 구성해 산출한다. UBAI는 원화마켓 상장 종목 중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코인으로 구성한 지수다.
두나무는 매주 주간 보고서를 발행하며 시장 상황을 요약 제공 중이다.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금융(Defi), 게임파이 등 가상자산 테마별 가격 변동 추이를 산출해 투자자가 한눈에 시장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코인정보'도 채워나가고 있다. 과거 발행사가 제출한 정보를 그대로 또는 일부만 가공해 올렸다면 현재는 전문 인력이 백서와 동태를 살펴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다.
가상자산 동향 리서치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에서 인력도 충원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디지털자산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다만 내부 팀 조직에 대한 정보나 인력에 대한 내용은 대외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정보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업비트의 조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6월 루나 유의종목 지정 후 벌었던 거래 수수료로 모니터링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내부에 컨트롤타워를 두고 외부 전문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 업비트의 존재감이 워낙 크다 보니 투자자보호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무감이 큰 것으로 안다"며 "대외 리서치는 투자자보호센터, 종목 연구 및 백서번역 등은 별도 리서치팀을 중심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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