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리사이클 기술로 양극활물질 개발 전구체 재활용 NCM 811 생산, 2차전지 배터리 주행거리 개선 효과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3-01-30 14:17:4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0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이엔플러스는 전구체 리사이클 기술로 양극활물질 'NCM 811'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NCM 811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함량이 각각 8:1:1 비율로 포함됐다.NCM 양극재를 활용한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주력하는 2차전지에 활용될 수 있다. 이엔플러스는 이번에 개발한 양극활물질로 테스트 목적의 샘플용 2차전지를 만들었다.
자체 테스트를 진행해 국내 대기업들의 2차전지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 대기업에서 생산한 2차전지는 1차 충·방전 테스트에서 평균 201.9mAh/g 방전 용량을 기록했다. 이엔플러스 제품은 비슷한 수준인 204.4mAh/g 방전 용량이 측정됐다.
이로써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리튬·인산·철(LFP) 개발에 이어 NCM 개발로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2차전지 리사이클 기반의 신규 사업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하면 수입 의존을 낮출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개선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IRA 대응을 위해 원료 확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리사이클 전구체를 이용한 양극활물질 개발은 지난해 양극재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잔류 리튬 감소 등 특허 확보로 이뤄낸 성과 중 하나"라며 "제품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한 테스트를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이익률 또한 우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젬백스링크, 포니 자율주행자동차 국내 도입
- 더테크놀로지, 전략 수집 RPG '리버스 삼국' 출시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무차입' 씨피시스템, 상장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금양인터, 미국 프리미엄 와인 '벨라 오크스' 출시
- [ICTK raod to IPO]2년 뒤 매출 300억, 근거는 '글로벌 빅테크'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