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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분리 추진' EY한영, M&A 인력 '절반 이상' 남는다 파트너급 이동 여부 대부분 확정, 회계감사 법인에 남는 인력 더 많을 듯

임효정 기자공개 2023-03-09 08:29:36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8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Y한영이 회계감사와 컨설팅 조직을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M&A 인력 절반 이상이 회계감사에 남을 것으로 알려진다. 파트너들은 이미 이동 여부를 결정한 상태이며 파트너에 따라 팀원들도 거취를 정한 분위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Y한영의 회계감사와 컨설팅 조직 분리에 앞서 파트너들은 향후 이동 여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이사, 부장급 역시 개인적으로 판단해 향후 이동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리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가 회계감사와 비감사 조직을 분리하는 계획에 따른 조치다. 다음달 글로벌 파트너 투표가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지만 기존 글로벌 본사의 행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EY한영의 경우 전략재무자문본부 내에서는 전체 인원의 절반이 회계감사에, 나머지 절반은 컨설팅 조직으로 이동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략재무자문본부 내에 꾸려진 M&A팀의 경우엔 절반 이상의 인력이 회계감사 법인에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A팀 인력은 70여명 수준이다.

회계감사 법인으로 이동을 희망하는 M&A 인력은 3년간 기존 업무였던 비감사 부문의 업무를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계감사 조직에 남는 데는 국내 시장에서 아직까진 감사와 비감사 부문의 시너지가 클 것이란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감사를 맡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감사 업무를 하는 데 제약은 뒤따른다. 하지만 감사업무로 인한 고객 네트워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주된 평가다. 이 네트워크가 향후 비감사 업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셈이다.

컨설팅 조직은 독립 후에도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인력 영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기존 인력의 절반 이하만 컨설팅 조직으로 이동할 경우 향후 대규모 인력 충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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