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 진출 본격화 가스공사, 삼성물산 등과 협력 프로젝트…그린에너지 기업 도약
윤필호 기자공개 2023-03-15 11:21:0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이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을 통한 ‘수소에너지 사업’ 강화에 나섰다. 최근 몇 년간 해상풍력, 수력발전 등 그린에너지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 이번 수소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그린에너지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우리기술은 지난해 말 한국가스공사, 삼성물산, 현대로템, 우드사이드 등이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하이스테이션’에 2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 관련 기업들과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스테이션은 2022년 10월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경남 통영시와 수소교통복합기지 실시 협약을 맺고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버스 전환사업을 진행 중이다. 춘천, 충주, 부산, 제주, 대구 총 6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협력해 순차적으로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예산 7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융복합 수소충전소 사업이 가장 먼저 추진되는 통영충전소는 통영시 광도면 시내버스 차고지 인근 유수지 3630㎡(1098평)에 수소충전시설과 사무실, 차량 정비고와 수소경제 홍보체험관 등을 구축한다. 186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영충전소가 완공되면 일일 1920kg의 수소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시내버스 77대, 일반 승용차 384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통영시의 시내버스 운영사들은 통영충전소의 구축 일정에 맞춰 기존 디젤 버스 108대 전량을 수소버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하이스테이션의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며 자자체와 협의를 통해 설비구축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충전소의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확보 가능해 수익성도 뛰어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융복합 수소충전소 운영에 필요한 계측제어시스템을 납품함과 동시에 운영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투자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원전분야 핵심인 계측제어 기술에 기반해 친환경 수소사업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그린 에너지기업으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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