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중견기업 혁신펀드' 성장금융 출자사업, 신생·중견PE 격전 예고중견기업 4곳, 자펀드 출자자로 참여…1000억대 펀드 결성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3-03-20 08:06:52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7일 07:4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하는 중견기업 혁신펀드 출자사업이 신생은 물론 중견 프라이빗에퀴티(PE)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향후 성장금융과 중견기업, 그리고 이번에 선정된 GP가 모여 중견 성장 촉진위원회를 만들 예정으로, 이를 통해 투자기업의 밸류업을 돕겠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다음달 6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성장금융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출자사업으로, 500억원 규모의 출자가 이뤄져 1000억원대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혁신펀드에서 400억원을 출자하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속한 중견기업 4곳이 총 100억원을 자펀드에 직접 출자하는 구조다. 중견기업의 발전과 함께 신사업을 발굴하는 취지에서 이번 출자사업이 닻을 올렸다.
그간 성장금융의 출자사업에 선정된 GP는 벤처캐피탈이 주를 이뤘다. 펀드 결성액이 대부분 1000억원 미만이다 보니 PEF 운용사보다 VC가 운용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출자사업의 경우엔 중소·중견기업이 투자 타깃인 데다 펀드 사이즈도 1000억원대다. 이 때문에 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제안서 접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생PE는 물론 중견PE도 이번 출자사업에 관심을 갖고 제안서 준비를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
최종 운용사 자리 단 하나를 두고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 선정된 GP는 중견 성장 촉진위원회에 속하면서 투자 기업들의 밸류업에 도움 받을 전망이다. 향후 성장금융과 함께 출자자로 나선 중견기업, 그리고 자펀드를 운용하는 GP가 모여 중견 성장 촉진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출자자로 참여한 중견기업은 자펀드로 투자한 기업과의 기술 제휴 등으로 밸류업을 도울 예정이다. 출자자인 중견기업 역시 신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성장금융은 다음달 6일 제안서 접수를 마무리하고 늦어도 5월 중에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캡티브 잡자…퇴직연금 사업자-계열사간 인력 교류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한화운용, '이사 선임·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일부 반대
- [VC 경영분석]'펀딩부터 차곡차곡' 리인베스트, BEP 달성 '가시권'
- [thebell interview]"그레이드헬스체인, 인슈어테크 넘어 데이터 회사로"
- MYSC, 전북임팩트펀드 '머쉬앤'에 마수걸이 투자
- [VC 팔로우온 투자파일]'파우치 필름 전문' 릴엠, 시리즈A 100억 투자 유치
- '친환경 축산업' 센티넬이노베이션, 30억 펀딩 돌입
- [VC 펀드분석], K-콘텐츠 스케일업 펀드 투자 '순항'
- [VC 경영분석]한투파 턴어라운드, 몰로코 성과보수 255억 잭팟 '덕'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