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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확보 토러스운용, 해외상품 판매처 다변화 홍성철 상무 주도…메리츠증권 등 추가 논의

조영진 기자공개 2023-05-19 08:30:4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5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투자를 통한 사세 확장을 추진중인 토러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을 판매사로 추가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친정으로 복귀한 홍성철 상무의 지휘 아래 20%에 달하는 투자 성과를 기록한 것이 판매사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토러스자산운용과 해외주식 투자일임, 랩어카운트 계약을 각각 체결하고 가판대에 상품을 내걸었다. 기존에 취급하던 토러스 국내주식형 상품에 이어 해외주식 투자상품에도 최근 러브콜을 보내 협업을 강화해 나가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 가판대에 오른 신규 상품은 '토러스 글로벌 액티브 성장주 랩'이다. 지난해 9월 설정된 '토러스 글로벌 GARP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상품으로, 펀드와 달리 투자일임재산 운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랩 계약은 토러스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기초로 글로벌시장에 상장된 주식형 자산에 투자가 이뤄지며 NH투자증권 Wrap운용부에서 고객별로 자산을 운용한다. 최소투자금액 및 유지금액은 5000만원으로, 자산별 평잔 금액에 따라 분기 단위로 후취수수료를 징수한다.


토러스자산운용의 해외주식형 펀드인 '토러스 글로벌 GARP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가 상당한 성과를 기록하며 판매사의 눈길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일임형 상품과 동일전략으로 운용되는 이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지난 4월 말 기준 18.6%로 S&P500(9.0%), 중국H지수(-1.2%) 등 글로벌 지수의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수익률은 물론 여러 국가의 우량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업계의 호평을 받는 분위기다. 토러스운용의 해외투자 유니버스는 미국 우량주를 비롯해 일부 유럽 대표 명품 소비재와 중국 ADR 등이 편입돼 있는 등 세분화된 투자영역이 강점으로 꼽힌다.

증권업계도 토러스운용의 상품을 가판대에 장기간 배치하고 있다. 토러스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해외 일임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랩 서비스로는 지난해 1월 삼성증권, 같은해 9월엔 한국투자증권과 계약을 체결해 고객자산을 운용 중이다.

지난해 초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친정 토러스운용으로 돌아온 홍성철 상무의 존재가 해외투자 규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19~2020년 홍성철 상무가 운용한 '마이다스 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 펀드는 2년 수익률로 45%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21년도에는 연간 수익률 31.3%를 달성하며 동일유형 펀드 내 최상위 성과를 거뒀다.

현재 토러스자산운용은 해외투자상품 판매처의 다변화를 위해 메리츠증권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지점에서 투자상품 제공에 집중하는 메리츠증권이 추가될 경우 운용자산 규모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투자상품을 포함한 토러스운용의 판매처는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지난 11일 기준 토러스자산운용의 운용자산 순자산총액은 1조3787억원으로, 순수주식형(1조3780억원) 자산에 집중돼 있다. 25년간 투자자문영역에서 활동한 하우스답게 일임자산 규모가 1조3412억원에 달하며 펀드 운용자산은 약 375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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