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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더제이운용 이재현 대표 지분 증가…지배력 강화모친 증여로 지분율 상승, 자녀들도 일부 늘어

이명관 기자공개 2024-03-25 08:13:4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08: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제이자산운용 이재현 대표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다. 모친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 증여 받으면서다. 동시에 이 대표의 자녀들에게도 일정부분 지분 증여가 이뤄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더제이자산운용의 특수관계인 간 지분 증여가 발생했다. 이 대표의 모친인 주경자 씨가 보유중이던 지분 일부를 아들과 손자에게 나눠줬다. 증여 지분은 총 5000주다. 이중 가장 많은 2000주가 이 대표에게 갔다.

이에 이 대표의 보유 지분은 종전 23만4000주(37.74%)에서 23만6000주(38.06%)로 늘었다. 2007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한 뒤 헤지펀드 운용사로 탈바꿈한 더제이자산운용의 지배구조는 그 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

2017년까지 이 대표가 37.4%, 공동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최광욱 대표가 지분 24.2%를 각각 보유했다. 여기에 이 대표의 부친인 이중구 씨가 3.63%를, 배우자인 황영아 씨가 3.71%, 이 대표의 자녀인 승준 군과 정준 군이 0.81%씩을 각각 보유했다.

이후 지분율 구도에 변화가 나타난 시기는 2017년 7월이다. 부친이 보유 중이던 지분 전체를 이 대표와 손주에게 지분을 증여했다. 이때 이 대표의 지분은 37.74%로 0.32%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표의 아들 2명의 지분도 1.13%로 동일하게 상승했다. 나머지 지분은 이 대표의 모친인 주경자 씨 등으로 넘어갔다.

그후 이 대표의 특수관계인 간 지분 변동이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이 대표와 최 대표 등 경영진의 지배구조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그러다 2021년 4월 이 대표의 자녀들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면서 전체 특수관계인 지분이 47.21%에서 47.65%로 늘어났다.

이 대표의 지분이 늘면서 최 대표와의 지분율 차이도 종전 13.58%에서 13.90%로 0.32%포인트 정도 벌어졌다. 향후 모친이 보유 중인 남은 지분도 증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추가적으로 지분율 차이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증여 후 이 대표 모친이 보유 중인 지분은 5500주(0.89%)정도다.


더제이자산운용은 현재 이 대표와 최 대표의 '투톱'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하나UBS자산운용(현 하나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ING자산운용 등을 거쳐 투자자문사를 차렸다. 운용사에서 주식운용을 전문적으로 했다. 최 대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출신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코리아리치투게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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