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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서울시, 녹색펀드 출자사업 개시…모태·성장 GP 관심20억 출자, 200억 조합 결성…녹색산업·녹색기술 기업 투자

이영아 기자공개 2024-04-19 07:20:2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7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특별시 녹색기업 창업펀드 출자사업이 개시되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자금과 합해 이른바 '매칭펀드'를 기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녹색기업 창업펀드 6호(가칭)'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1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2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최소 결성금액은 200억원이다.

서울시는 기본적으로 한국벤처투자 및 한국성장금융 출자사업 위탁 운용사(GP)로 선정된 VC를 대상으로 녹색펀드 자금 출자를 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모태펀드 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된 기관들은 서울시 녹색창업펀드의 운용사 선정에 관심이 높았다.

그동안 서울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자금과 합해 매칭펀드를 결성했다.

한국벤처투자는 2024년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진행해 GP 43곳을 지난달 최종 선정했다. 이번 출자사업에 선정된 VC는 3개월 내로 벤처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최소결성규모 7835억원이다. 이중 모태펀드가 4160억원을 출자한다.

매칭 수요가 있는 운용사들은 새로운 출자자(LP)의 동향 파악과 동시에 새로 나올 출자사업 등 정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출자사업은 최소결성 규모 문턱이 높지 않은 편"이라며 "모태펀드 정시출자 사업에서 GP로 선정되며 매칭 출자사업을 기다렸던 다수의 VC는 사실상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녹색기업 창업펀드는 서울소재 녹색분야 유망 벤처·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서울시가 조성하는 투자조합이다. 벤처·창업기업에 출자금 4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특히 서울 소재 비상장 녹색 분야 벤처·창업기업에 서울시 출자금의 200% 이상을투자해야 한다.

다만 주목적 투자 및 서울시 녹색산업육성 지원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주목적 투자 분야는 녹색산업과 녹색기술이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대응 기술 △에너지 이용 효율화 기술 △청정생산기술 △신재생에너지기술 △자원순환 △친환경기술 등이다.

특히 운용사는 녹색기술·녹색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방향, 세부 실행계획, 기투자사례, 구체적인 투자기업 발굴 활동을 필수로 제안해야 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GP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르면 5월 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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