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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전문가 PB팀 구성, 고객 맞춤형 관리 노력”신혜진 한국증권 지점장 “작년 33% 성장, 올해도 지속"

황원지 기자공개 2024-04-25 08:19:4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2일 0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삼성동PB센터는 지난해 점세권 내 독보적인 성장을 이룬 센터다. PB센터들이 몰려있는 삼성역 사거리에서 적극적인 영업으로 작년 한 해 관리자산 규모를 30% 이상 늘렸다. 전문가 PB를 통한 맞춤형 고객 관리가 센터 자산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점이 주효했다.
신혜진 한국투자증권 삼성동PB센터장

신혜진 한국투자증권 삼성동PB센터장은 “PB를 두개 팀으로 구성해 고객 맞춤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며 “본사 프로그램을 통한 PB들의 전문성 강화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던 요소중 하나”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삼성동 PB센터는 지난해 관리자산 규모를 전년도 보다 30% 이상 키웠다. 특히 1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 고객 증가율이 33%로 전체 고객(20%)을 뛰어넘으며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파르나스 호텔 앞 삼성역 네거리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중견기업 오너, 삼성동 청담동 내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넓힌 것으로 전해진다.

신 센터장은 빠른 성장의 배경에는 한국투자증권의 팀제 운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동PB센터는 두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퇴직연금과 VIP 고액자산가 전담 PB를 서로 다른 팀으로 구성했지만, 올해부터는 인력을 서로 섞어 팀을 구성했다. 담당이 다르더라도 영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변화를 준 셈이다.

또한 본사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성 강화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던 요소다. 신 센터장은 “한국투자증권은 본사 차원에서 PB들에게 세 가지 전문가 과정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글로벌, 상품, 퇴직연금까지 세 분야 중에서 각 PB가 원하는 대로 선택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운 PB들이 팀 내에서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센터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지정학적 위기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1년 단위로 봤을 땐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유가 상승에 대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리 상향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하 시점도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신 센터장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증시 하락은 진입 기회였던 적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11월에 미국 대선이 있는 만큼 유가 상승을 억제하고자 하는 정책 의지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단기적인 증시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면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군으로는 고액자산가들은 금과 달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이스라일-이란간 전쟁 발발 리스크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금, 달러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이외에도 표면금리가 낮은 절세채권이나 일본 주식, 반도체 섹터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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