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리튬, 2500억 모은다…한투PE·KB운용 리딩 FI로 신규 FI 확보로 1600억서 증액, 상반기 내 딜클로징 계획
김예린 기자공개 2025-04-21 07:14:0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8일 0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녹스첨단소재 자회사 이녹스리튬이 투자 유치에 한창인 가운데 펀딩 규모를 16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늘렸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KB자산운용이 리딩 투자사로 참여한 데 힘입어 딜사이즈가 커진 모양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녹스리튬은 최근 투자 유치 규모를 16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키웠다. 투자에 참여하겠다는 재무적투자자(FI)들이 늘어나면서다. 우선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섰던 J&M파트너스-키움증권, 원티드랩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는 여전히 합류해 있다. 각각 수백억원 규모를 책임지기로 했다.
새롭게 등판한 투자자는 한투PE와 KB자산운용이다. 각각 400억~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두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등 자금력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딜 성사에 무리는 없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한투PE의 경우 기존 블라인드 펀드뿐 아니라 신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총 투자금액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만큼 투자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이 밖에도 KB증권을 비롯해 신생 및 소형 하우스들이 소규모로 참여하면서 이녹스리튬이 투자 유치 목표 금액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프로젝트 펀드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있는 FI들이 적지 않아 최종 펀딩 금액이 변동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녹스리튬은 상반기 내 펀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녹스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 모회사인 이녹스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했다. 이후 이차전지에 필요한 수산화리튬 생산 등의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2019년 이녹스리튬을 설립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다.
이녹스리튬은 이번 펀딩을 통해 조달한 금액으로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활용되는 하이니켈 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니켈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니켈 함량이 높은 삼원계 배터리다. 삼원계 배터리는 니켈(Ni), 망간(Mn), 코발트(Co) 세 가지 금속 원소를 사용하여 제조된 배터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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