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5 2차 정시출자]미래환경산업 사업화, 기후투자 초보 하우스 기회줄까[환경부]경쟁률 8대 1…지난해 에이스톤벤처·패스파인더에이치 선정
이채원 기자공개 2025-05-02 08:24:2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17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미래환경산업 사업화 분야는 1곳의 위탁운용사(GP)를 뽑는 자리에 8곳의 하우스가 지원하며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후투자 초보 하우스가 대거 몰린 영향이다. 지난해 이 분야에서는 환경 관련 펀드레이징 이력이 없던 에이스톤벤처스와 패스파인더에이치가 GP 자격을 따냈다.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9일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공개했다. 환경계정 미래환경산업 사업화 분야에는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디에스투자파트너스 △엘에프인베스트먼트·현대투자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리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프로텍벤처스 △플래티넘기술투자 등 8곳이 지원했다. 해당 분야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154억원, 출자비율은 70%다. 1곳의 GP를 선정할 예정으로 경쟁률은 8대 1이다.

이 분야는 환경부에서 출자사업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신설됐다. 환경부는 2023년까지 미래환경산업 분야에서만 GP를 뽑았고 지난해부터 미래환경산업 분야를 그린스타트업, 사업화, 스케일업 분야로 나눠 출자액을 내려주고 있다.
2023년까지 환경부는 미래환경산업 분야에서 기후테크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를 GP로 뽑아왔다. 2021년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와 브이엘인베스트먼트가 2022년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2023년엔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미래환경산업 분야 GP로 선정됐다. 이들 하우스는 기후테크 투자를 전문으로 하거나 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 전문가가 이끄는 등 환경 투자와 연이 깊다고 평가된다.
미래환경산업 분야가 세 개 분야로 쪼개진 지난해에는 사업화 분야 GP로 에이스톤벤처스와 패스파인더에이치가 선정됐다. 이들 하우스는 업력이 10년이 되지 않고 2024년 이전에 환경 관련 벤처투자조합 결성 이력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2021년 설립된 에이스톤벤처스는 2023 에이스톤 청년창업 투자조합, 2024 에이스톤 프로젝트 제5호 투자조합, 2021 에이스톤 일자리 투자조합, 에이스톤 프로젝트 제1호 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다. 운용 펀드 목록에 지난해 2024 에이스톤 미래환경 투자조합을 추가했다.
패스파인더에이치는 2016년에 설립됐다. 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 2호, 패스파인더 리본 투자조합 2호, 패스파인더-IBK혁신솔루션펀드, 패스파인더 청년창업 투자조합 등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패스파인더 미래환경산업 투자조합을 결성하면서 환경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이에 환경 관련 펀드레이징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하우스들이 올해 이 분야에 대거 지원했다. 지원사 면면을 살펴보면 펀드레이징 경험이 적은 신생사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디에스투자파트너스는 2023년 설립된 회사로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에 공시된 펀드가 없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2022년 설립된 엘에프인베스트먼트는 2개 펀드를, 2020년 설립된 리인베스트먼트는 1개 펀드를, 2018년 설립된 인탑스인베스트먼트는 3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미래환경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한 M&A(인수합병) 투자 방법도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 환경산업 영위기업,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 산업 영위기업에 해당하면서 최근 2년 간 미래환경산업 분야 매출액의 합이 총 매출액의 50% 이상인 기업에 투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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