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홍천 골프장 PF 100억 상환 웅진홀딩스 자금 대여…우발채무 총 잔액 5377억
길진홍 기자공개 2012-07-02 12:46:18
이 기사는 2012년 07월 02일 12: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극동건설이 강원도 홍천 골프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원금 중 일부를 상환했다. 만기를 앞두고 원금을 갚아달라는 대주단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모회사인 웅진홀딩스로부터 상환 재원을 조달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홍천 갈마곡리 골프장 개발사업 PF 대주단과 금융약정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대출만기를 오는 9월29일까지 3개월 간 연장했으며 원금 450억 원 중 100억 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국민은행 차입금이 150억 원으로 줄었다.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조달한 티와이홀인원제일차(SPC) 차입금은 200억 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상환 재원은 웅진홀딩스의 자금 대여로 마련됐다. 극동건설은 이날 웅진홀딩스로부터 6개월 만기의 연 8.2% 고정금리 조건으로 149억원을 지원 받았다. 원금상환 후 남은 49억 원은 향후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홍천 골프장 개발사업은 강원도 홍천군 갈마곡리 산 38-2번지에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과 부대시설을 신축, 분양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체 부지의 98%를 매입했으며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해안산업개발로 한국자산신탁에 관리형토지신탁을 위탁했다. 극동건설이 시행자 차입금에 대해 연대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하고 웅진홀딩스가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한다.
극동건설 PF 대출잔액은 5월 말 현재 론 3916억 원, ABCP 1461억 원 등 5377억 원이다. 올해 초 6617억 원에 달했으나 원금상환과 대위변제 등으로 잔액이 1300억 원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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