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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프로젝트 M&A펀드 선보인다 수시출자 예산 1250억 원으로 증액‥청년창업부문도 신설

권일운 기자공개 2013-06-05 10:56:37

이 기사는 2013년 06월 04일 1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기업 인수합병(M&A)을 촉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M&A펀드'가 등장한다. 한국벤처투자는 프로젝트 M&A펀드 조성을 위해 1000억 원이던 모태펀드 수시출자 예산을 1250억 원으로 증액했다.

한국벤처투자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 한국모태펀드 수시출자 운용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내놓은 원안보다 중진계정의 수시출자 예산이 1000억 원에서 1250억 원으로 늘어났다.

증액된 중진계정 예산 대부분은 프로젝트 M&A펀드 조성에 투입된다. 프로젝트 M&A펀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 총액의 90%를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거나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을 선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거나 △ 대표이사 임명권을 보유하는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다. 다른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하려는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한국벤처투자는 프로젝트 M&A 부문에 400억 원의 모태펀드 예산을 배정했다. 모태펀드의 최대 출자비율은 40%다. 예컨대 모태펀드가 1곳의 운용사에 400억 원을 출자하면 해당 운용사는 최소 600억 원을 유한책임투자자(LP)들로부터 조달해 1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단, 프로젝트 M&A펀드라는 특성상 투자대상을 제안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카카오 펀드'로 잘 알려진 청년창업부문도 수시출자사업 항목으로 명문화했다. 성공한 선배 벤처기업이 후배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와 공동 조성하는 펀드다. 한국벤처투자는 카카오 펀드 조성 당시에는 수시출자 수요자제안 부문을 통해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변경안을 통해 청년창업부문에 250억 원의 예산을 별도로 배정했다. 운용사는 출자 기업이 추천하는 곳을 우선 선정한다.

청년창업펀드의 투자 대상은 업력 3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재창업자 포함) 가운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이 5% 이상이거나 △연간 매출액이 10억 원을 넘지 않은 곳이다. 대표이사가의 나이는 만 39세를 넘지 않아야 하고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이 넘어야 한다는 조항도 삽입돼 있다. 또한 운용사가 주관하거나 후원하는 창업경진대회 참가팀에 10%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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