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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투자자문, 피씨디렉트 압박 수위 높여 특별관계자 지분 포함 40% 매입..피씨디렉트 '무대응'

박제언 기자공개 2013-06-19 09:38:22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7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틸투자자문이 피씨디렉트의 경영진 물갈이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감사 선임을 제안한 임시 주주총회가 법원에서 기각당한 이후 본격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스틸투자자문은 17일 피씨디렉트의 지분을 보유 중인 신성훈씨 등을 통해 법원에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피씨디렉트 주식 15만9354주(지분율 4.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틸투자자문과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스틸투자자문이 제기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기각했다. 상법에 따르면 주주총회 소집청구권은 6개월 이상 해당 회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법원은 스틸투자자문이 피씨디렉트의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사실에 대해 소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틸투자자문은 기존 임시 주주총회에서 경영투명성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존 감사 해임 및 신규 감사 선임을 안건으로 제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의 이번 판결로 인해 새로 준비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피씨디렉트의 신규 이사, 감사 선임을 포함해 정관 등을 변경할 계획이다.

권용일 스틸투자자문 대표는 "신성훈씨는 6개월 이상 피씨디렉트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라며 "스틸투자자문과 특별관계자 포함 지분만 공식적으로 40%라 주주총회가 개최되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틸투자자문의 특별관계자인 김일선장씨는 이날 피씨디렉트의 지분 2만830주를 장내매입했다. 이로 인해 스틸투자자문과 특별관계자 18인의 지분율은 총 40%(154만2665주)가 됐다. 현재 피씨디렉트의 최대주주는 서대식 피씨디렉트 대표로 지분율은 27.53%(106만2000주)다.

스틸투자자문은 이와 별도로 보유 중인 피씨디렉트 지분에 대해 기관 등에 매각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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