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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미래성장산업펀드, '흥행' 성공 GP 20곳 제안서 제출…8월 말까지 최종 결정

이윤정 기자공개 2013-08-02 09:27:15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1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미래성장산업 전문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흥행에 성공할 전망이다. 국내 벤처투자 3대 출자기관 중 한 곳인 국민연금과 입찰 기간이 겹쳐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두 자릿수의 벤처캐피탈이 출자를 희망하며 줄을 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의 2013년 국내 PEF 및 벤처캐피탈 위탁 운용사 선정 입찰에 GP 20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총 15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인 미래성장산업 전문 벤처투자조합(500억 원)과 메자닌펀드(1000억 원)에 대한 위탁 운용사 선정 제안서 제출을 지난달 31일 마감했다.

방송통신융합산업과 IT융합시스템,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산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 부문에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mvp창업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 마감 전까지만 해도 우본 입찰에 참여하는 운용사들 대부분이 국민연금 입찰에 중복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연금이 먼저 운용사 선정에 나섰기 때문에 국민연금 입찰 참여를 준비한 후 여력이 되면 우본 입찰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국민연금 입찰 참여를 포기하고 우본 입찰에만 참여한 곳도 상당 수 됐다. 특히 중소형 운용사들에게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두드러졌다. 국민연금이 신생 및 중소형 운용사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예비 리그를 신설했지만 트렉레코드를 중시하는 국민연금보다는 우본이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본은 벤처투자부분에서 최대 4개 운용사를 뽑아 총 5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번 조합이 출자 조건에서 운용사 부담을 줄이고 조합 운용 측면에서는 투자 범위를 크게 제한하지 않아 실질적인 벤처투자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본은 1차와 2차 심의를 거쳐 8월 말까지 운용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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