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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 엠에스오토텍 자회사에 투자 명신산업 전환우선주 330억 인수‥차체프레스 핫스탬핑 기술력 높이 평가

이재영 기자공개 2013-12-19 10:19:37

이 기사는 2013년 12월 16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회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이하 도미누스)가 올해 초 결성한 '도미누스신성장PEF'의 첫 투자를 개시했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는 냉연프레스 및 핫스탬핑(Hot Stamping) 제품 전문업체인 명신산업이 발행한 330억 원의 전환우선주를 인수했다. 올해 초 HMC증권, 과학기술인공제회, 교보생명 등의 출자로 결성한 850억 원 규모의 '도미누스신성장PEF'의 첫 투자다.

명신산업은 현대차 1차협력사인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이며, 특히 차체 프레스 금형 관련 핫스탬핑 공법의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핫스탬핑 기술은 소재(보론 첨가강)를 고온으로 가열 후 프레스금형으로 성형·냉각시켜 고강도 부품을 생산하는 공법으로, 특히 기존 프레스 제품 대비 △성형성 향상, △강도 향상, △강도대비 경량화 달성 등의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고유가에 따른 차량 경량화 수요 증대 및 충돌규제 강화로 인한 고강도 차체부품 수요 증가로 2017년 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91% 수준의 폭발적 시장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명신산업은 현대하이스코, 신영, GS핫스탬핑 등 경쟁사에 비해 생산성과 기술력 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대·기아차 전체 핫스탬핑 물량의 5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도미누스의 '도미누스신성장PEF'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 및 국내 주요 연기금과 보험사들이 주요 LP로 참여, 국내 부품 산업 성장 및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동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중점으로 한다.

도미누스 관계자는 "명신산업의 뛰어난 기술력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된 이유"라며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에 집중하는 '신성장펀드'의 철학과도 맞아떨어진 투자"라고 자평했다.

이어, "명신산업의 독보적 기술력은 향후 핫스탬핑 산업 성장과 함께 높은 매출 증가와 실적 개선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2018년께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금회수(엑시트)로 우수한 수익률 달성 또한 기대된다"이라고 전망했다.

도미누스는 올해 초 1억 달러 규모의 '도미누스글로벌1호PEF'를 조성, 이랜드의 케이스위스(K-SWISS)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2011년 투자한 KG ETS의 IPO를 통한 성공적인 엑시트를 달성, 연 13.6%의 내부수익률(IRR)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명신산업은 최근 계열사인 원모빌을 흡수합병하는 등 외형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생산 Capa 확대 및 해외진출 등으로 최근 재무구조가 악화됐지만, 도미누스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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