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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펀드도 수익금 중간배당한다" 캐피탈원한국영화르네상스투자조합 수익금 82억원 중 50억원 중간분배할듯

이윤재 기자공개 2014-02-03 08:45:36

이 기사는 2014년 01월 28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콘텐츠펀드 사상 최초로 펀드 수익금 중간배당이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캐피탈원은 운용 중인 '캐피탈원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의 수익금 중간분배를 위해 유한책임출자자(LP)와 구두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탈원 관계자는 "캐피탈원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은 지난해 말 기준 82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며 "이 중 50억 원의 금액이 중간배당으로 분배하고, 나머지 32억 원은 재투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유한책임출자자(LP)별로 출자비율에 따라 분배금이 차등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피탈원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은 지난 2011년 1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조합이다. LP별 출자비율은 한국모태펀드(50억 원), 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40억 원), 운용조합원인 캐피탈원(10억 원)이다.

주요 투자포트폴리오는 '7번방의 선물', '몽타주', '신세계', '감시자들', '숨바꼭질', '밤의여왕', '변호인', '남자가 사랑할 때' 등이다. 이외에도 남녀 간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루는데 능숙한 김대우 감독의 차기작 '인간중독' 이정재 주연의 '빅매치'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캐피탈원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한 '7번방의 선물'과 '숨바꼭질' 등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다"며 "한국영화에 대해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와 맞물려 운 좋게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캐피탈원 외에도 일부 문화콘텐츠펀드 벤처캐피탈들도 수익금 중간배당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영화 관객 수 2억 명을 돌파하면서 일부 문화콘텐츠펀드들이 높은 수익을 거뒀다"며 "그중에서 몇몇 벤처캐피탈들이 중간배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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