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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인베 "VC설립 목적 부합한 투자 중점 추진" [2014 한국벤처캐피탈대상]지난해 1302억 투자···김학균 본부장 "올해 의미있는 결과 낼 것"

김세연 기자공개 2014-02-27 15:03:01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7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가장 적극적인 벤처기업 투자에 나섰다. 벤처조합 에서만 720억 원을, 사모펀드(PEF)에서도 586억 원을 집행해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많은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했다.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7일 주최/주관한 '2014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국내 최고 벤처투자집행사(Best Execution House)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다.

2014 한국벤처캐피탈대상_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총 7개 벤처투자 조합을 통해 상반기 280억 원, 하반기 440억 원 등 총 720억 원을 투자했다. 유형별로는 우선주와 보통주 등 에쿼티(equity) 투자가 500억 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채권 투자가 220억 원에 달했다.

김학균 한화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장은 "한화인베스트먼트는 비교적 업계 후발주자로 출발해 최근 2~3년간 성장통을 겪어왔지만 어려움 속에도 투자본부원 8명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전문성을 발휘한 결과"라며 "효율적인 기업분석능력과 투자실적을 거둔 심사역들과 리스크관리, 조합관리 등 관리·지원 부분의 공이 컸던 2013년 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흑자 전환과 양질의 투자를 위한 체계가 갖춰진 만큼 창의적인 투자를 원하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공격적이고 다양한 투자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바이오 분야에서 강스템바이오텍과 코아스템, 파멥신, 큐리언트, 천랩 등의 총 10건의 투자에 나섰다. 모바일 앱 마케팅 플랫폼인 아이지에이웍스는 물론 항공동체 모듈업체인 아스트, 제강슬래그처리 기업인 에코마이스터를 비롯해 유테크, 세경하이테크, 우성아이비 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어느 한 쪽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바이오, 모바일, 항공, 제조, 화학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한 투자에 나서 유망 벤처기업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에는 다양한 펀드를 보유한 전문 펀드매니징 VC로서, 벤처캐피탈 고유의 설립 목적에 맞는 투자에 주력했고 종합 대기업 계열 VC로서 투자 기업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그룹 플랫폼간 시너지를 고려한 투자에 적극 나서 주주와 펀드출자자, 그리고 투자기업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해 투자 계획과 관련해 김 본부장은 "올해는 벤처 부문의 투자는 지난 해와 비슷한 600억 원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펀드레이징에 비중을 두고, 펀드 설립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레이징 규모는 1000억 원 규모로 내다봤다. 그는 "성장의 조직과 기반을 갖춘 만큼 올해 이후 본격적이고 의미 있는 투자금회수(exit)도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Best Execution House는 해당연도 기준 벤처조합계정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에 수여한다. 심사에는 투자건수와 투자 규모를 동시에 감안하며 심사위원단의 정성적 평가가 가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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