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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스타트업 M&A 활성화 '촉매제' 네이버와 1위 자리 놓고 치열한 경쟁 예상···성장동력 확보 위해선 스타트업 필요

이윤재 기자공개 2014-05-28 09:40:14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8일 08: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카카오의 등장으로 '1강 다약' 판도였던 국내 포털시장이 재편될 조짐이다. 양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업계는 인수합병(M&A)이 활성화 된다는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는 "다음카카오는 네이버 독주체제였던 검색시장에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양사가 치열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M&A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M&A는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가 '큰 손'으로 거론돼 왔다. 다변화 되는 미디어 플랫폼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성장동력 발굴에 힘써야 했기 때문이다. 시장점유율 2위였던 다음은 네이버를 쫓기 위해 지난 4년간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다음이 인수한 스타트업은 8곳, 인수대금은 332억 원에 육박한다. 지난 2010년 픽스코리아(現 픽스뷰)와 인투모스를 시작으로 2011년 핑거터치, 온네트, 마이원카드(現 다음LMC), 2012년 다이알로이드, 2013년 TNK팩토리를 차례로 인수했다.

성장동력 모색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병행했다. 2011년부터 3년 동안 애드투페이퍼, 플로우게임즈, 나인플라바, 엔비티파트너스, 타파스미디어(Tapas Media), 카닥 등 6개 스타트업에 총 72억 원을 투자했다.

카카오도 지난 3년간 로티플, 씽크리얼즈, 아이씨유(現 카카오랩), 써니로프트 등 4곳을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당 5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2012년에는 '너말고니친구' 등을 서비스하는 개발사 울트라캡숑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스타트업 인수합병 활성 기대감은 벤처캐피탈도 예외는 아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투자시 고려할 수 있는 투자금회수(엑시트) 모델은 대부분 인수합병"이라며 "그동안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M&A 빈곤에 시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카카오의 등장으로 스타트업 인수합병이 활성화된다면 투자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스타트업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전략을 세운 옐로모바일이 보여준 파급력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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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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