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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 스타트업펀드 2차 추진…운용안 개편 루키리그-윈윈프로그램 신설…총 650억 출자·최소 1220억 조성 목표

이윤정 기자공개 2014-05-20 09:00:08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6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자문위원회 및 사무국이 창업 활성화와 지식 사업화 촉진을 위해 스타트업펀드 조성에 나선다. 작년에 이은 두번째 출자지만 세부 운용안은 크게 개편됐다.

신규 운용사의 기회 확대, 엑셀러레이터와 같은데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유도,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정의 재정립 등 그 동안 꾸준히 연구됐던 개선 사항들이 대폭 반영됐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원회 및 사무국은 16일 스타트업 펀드 2차 사업에 대한 운용 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번 2차 스타트업 펀드에 총 650억 원을 출자해 최소 122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5개 운용사를 뽑아 100억~200억 원씩을 출자한다.

서종군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장은 "지속적인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차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만 최근의 출자환경 등을 감안해 일부 내용을 수정 및 보완했다"고 밝혔다. 작년 스타트업펀드 1차 사업에서는 5개 펀드를 통해 총 1284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다.

스타트업펀드 2차 사업에서는 운용사 업력 및 규모에 따라 자격을 나누고 '윈윈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원 분야을 세분화했다. 역량있는 신생 소규모 벤처캐피탈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 분야와 별도로 루키리그를 만들었다. 출자금이 일반 리그 운용사(125억 원*2개 운용사)보다는 적게 이뤄지지만 LP출자 비율은 높게, 민간 매칭 비율은 낮게 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스타트업 루키리그에 2개 운용사를 선정해 각각 100억 원씩을 출자할 계획이다.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윈윈(Win-Win)프로그램은 지정된 출자자와 성장사다리가 공동으로 출자해 추가 펀딩 없이 운용사가 선정되는대로 펀드를 결성해 바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 국장은 "윈윈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출자자가 결정돼 펀드가 사실상 결성된(메이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능력 있는 운용사를 뽑을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이해상충 문제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출자자의 계열 벤처캐피탈은 선정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현장의 숨은 규제찾기'에서 나온 요구 사항도 반영했다.

서 국장은 "설립 3년 이내를 창업 초기로 규정했는데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입한 시간 때문에 매출액이 없는데도 단순히 설립 기간을 넘겨 초기기업으로 분류되지 못해 투자를 받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보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번 스타트업펀드 2차 사업에서는 설립 7년 이내면서 직전 3년 평균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면 초기기업 요건에 충족하는 것으로 했다.

한편, 성장사다리펀드는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과 보육 전문기관과 연계한 운용 전략을 세운 운용사를 우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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