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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베스트먼트, 430억 소재부품 펀드 결성 정책금융공사 300억·모태펀드 30억 등 투자…13일 결성 총회 개최

이윤정 기자공개 2014-10-14 08:47:01

이 기사는 2014년 10월 13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430억 원 규모의 소재·부품 투자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정책금융공사가 소재·부품 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 가운데 두번째로 결성을 마무리했다.

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코오롱 2014 소재부품 투자조합'에 대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 결성 총액은 430억 원으로 조합 메인 앵커(LP)로 참여한 정책금융공사가 300억 원을 출자해 펀드가 조성됐다.

정책금융공사는 올해 초 선진국에서 독과점하고 있는 소재·부품 산업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섰다. △공사 출자비율 △운용사 출자비율 △성과보수 △우선손실충당 항목 등을 운용사 우호적으로 기획하면서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위탁 운용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지난 5월 SL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로 최종 낙점됐다. 이 중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운용사로 뽑힌 3개 GP 가운데 가장 많은 출자금(300억 원)을 받았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도 30억 원을 출자했다. 모태펀드는 7월 수시출자사업 중진계정 위탁 운용사로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선정. 소재·부품 펀드 출자를 확정했다.

'코오롱 2014 소재부품 투자조합'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우영이사가 맡는다. 김 이사는 아주IB투자, IDG벤처스코리아를 거쳐 작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내부수익률(IRR)기준 128.9%의 높은 실적을 거둔 일체형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모린스 투자를 진행한 인물이다.

이번 소재·부품 펀드의 투자 키워드는 '전방 수요자의 활용'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업종 선정 후 이뤄지는 탑다운 방식이나 네트워크를 통한 바텀업 방식 외에도 소재 부품을 사용하는 수요자 니즈를 투자처 발굴 전략으로 설정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소재·부품 분야 특성 상 전방 수요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완제품은 소비자 니즈를 보지만 소재부품은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 니즈에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수요자들이 원하는 기술을 가장 잘 알고 이들을 통해 유망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에 대한 형식적인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투자활동에 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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