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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운용, 美 뉴멕시코 화력발전소 지분 인수 구주 33% 1600억 규모‥유티카 이어 두 번째

김일문 기자공개 2014-10-28 08:26:33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3일 10: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천리자산운용이 미국 화력발전소 지분 인수에 나선다. 삼천리자산운용은 최근 유티카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은데 이어 해외 에너지·자원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자원개발회사 프리포트 맥머란(Freeport-McMoRan) 소유의 뉴멕시코 지역 가스 화력발전소 지분 33%를 약 16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잔금 납입 등 최종 거래 종결은 올해 연말로 예정돼 있다.

이번 투자에는 삼천리자산운용을 GP(무한책임사원)로, 교보생명과 현대해상 등 국내 생보사 상당수가 LP(유한책임사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제회 가운데는 대체 투자 분야에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경찰공제회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프리포트 맥머란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자원개발업체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이기도 하다. 석유와 천연가스 뿐만 아니라 금과 구리, 몰리브덴, 코발트 등 광물 채굴을 주요 사업으로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에 광구를 확보하고 있다.

삼천리자산운용이 소수 지분을 인수한 화력발전소는 프리포트 맥머란의 뉴멕시코지역 구리 채굴 광구(Chino Mine)에 인접해 있으며, 구리 광산에 필요한 전력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삼천리자산운용은 이 발전소가 광구와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를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점을 투자 매력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천리자산운용은 최근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잇따라 단행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천리자산운용은 얼마 전에는 미국 유티카(Utica)지역 셰일 유전 미드스트림(Mid-stream) 지분 인수 거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거래 금액이 6000억 원에 육박하는 유티카 프로젝트에서 국민연금을 포함,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상당수가 주요 투자자로 나섰으며, 가스공급업체인 E1이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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