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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더스, 에이비온 SI 참여 '파트너십' 강화 총 20억 투자...신약물질 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지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4-12-16 08:32: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1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이하 솔리더스)가 코넥스 기업 에이비온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다. 개발이 진행 중인 항암제 및 난치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과 글로벌 라이선스를 동시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솔리더스는 지난달 에비이온에 총 20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 확보에 나섰다. 구주인수를 통해 에이비온 보통주 12만 7000주를 확보한 솔리더스는 IMM인베스트먼트(KoFC IMM R&D-Biz Creation 2013-2호 투자조합)가 보유 중이던 신주인수권표시증서(워런트) 20만 주를 인수 및 행사하며 지분율을 5.15%까지 끌어 올렸다. 워런트 인수자금은 운용중인 'IBKC-솔리더스 미래창조펀드 바이오세컨더리계정조합'을 통해 조달했다.

솔리더스 관계자는 "워런트 인수는 발행당시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나 신 대표가 지정한 투자자에 넘기기로 계약된 데 따른 것"이라며 "에비이온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유상 증자를 원하는 에이비온 입장을 감안해 워런트 인수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암제와 난치병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바이오벤처인 에이비온이 증자과정에서 주요 병원을 대주주로 보유한 솔리더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요구한 것이 지분 투자를 이끈 셈이다.

솔리더스는 향후 에이비온의 신약물질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 등을 통한 라이선싱 아웃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신약물질 개발이 초기단계라는 점에서 투자 리스크는 있다"면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초기 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안정적 캐시카우 (CRO 서비스)를 통해 꾸준한 매출 발생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기업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기술개발 관련 협력에 대해서는 "일부 파이프라인의 경우 해외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진행중"이라며 "임상 추진과정에서 빠른 라이선싱 아웃이나 코스닥 이전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긍정적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2007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내 학내벤처로 설립된 에이비온은 지난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다발경화증용 단백질치료제 및 자궁경부암용 핵산치료제(siRNA), 난소암용 항체치료제 등의 전임상 단계가 진행중이며 임상 및 비임상 임상시험대행(CRO) 및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신 대표와 특수 관계인으로 총 40.56%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벤처캐피탈 중 지난해 전환상환우선주를 인수한 한국투자파트너스(9.75%), 나우IB캐피탈(7.31%), LB인베스트먼트(5.95%), IMM인베스트먼트(5.95%) 등이 총 95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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