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신동주 해임, 롯데그룹 경영진도 몰랐다 모 계열사 대표 "사장단도 감지 못해"…신동빈 회장 평소 형 이야기 일절 안해

이경주 기자공개 2015-01-09 18:16:17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9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사진)에 대한 추방성 인사가 극비리에 진행된 가운데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들도 사전에 전혀 전해듣거나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그룹 한 계열사 대표이사는 9일 "신동주 부회장에 대한 인사는 계열사 사장들도 사전에 알지 못했던 사안으로 모두 신문을 보고 알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진행한 사장단 회의에서도 신동주 부회장 이야기는 회자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그는 "롯데그룹 내부는 조용한데 외부에서 크게 의미를 부여하는 느낌"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이 추측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소 신동주 부회장과 관련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장들도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특별히 알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한편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주 부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전격 해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신동주 부회장은 ㈜롯데, 롯데상사㈜, ㈜롯데아이스 세 곳의 임원직에서도 해임된 바 있다. 이로써 신동주 부회장은 일본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임원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중소 계열사 임원직 해임 여부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재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신동빈 회장 쪽으로 후계구도가 기울었다"거나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계열사간 사업조정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